부산시, 흰줄숲모기 조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없음"

허상천 2017. 11.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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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 서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부산지역 항만과 공항 부근, 숲 등 6곳을 선정해 월 2회 모기를 채집조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등의 유해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흰줄숲모기 15마리가 채집됐으나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일본뇌염·뎅기·황열·웨스트나일 등 5종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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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 서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부산지역 항만과 공항 부근, 숲 등 6곳을 선정해 월 2회 모기를 채집조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등의 유해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지역 항만과 공항 부근, 숲 등 6곳을 선정해 월 2회 흰줄숲모기 채집조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2017.11.1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조사에서는 흰줄숲모기 15마리가 채집됐으나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일본뇌염·뎅기·황열·웨스트나일 등 5종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 총 607마리 중 빨간집모기가 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큰검정들모기 26.2%, 얼룩날개모기 17.9%, 한국숲모기 4.4%, 작은빨간집모기 3%, 흰줄숲모기 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 대비 매개체 발생분포와 해외 감염성질환 유입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는 연구원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서식실태 및 지카바이러스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로 나무구멍이나 폐타이어·화분 등 소형 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주로 숲, 숲근처 주택가 인근에 서식한다. 주로 낮 시간에 활발히 흡혈하는 모기로 지카바이러스 외에도 뎅기열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흰줄숲모기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활동하므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이 등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후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향후에도 해외 유입 감염병 감시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부산지역 흰줄숲모기 조사를 감염병조사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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