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보호하고 넓은 평지로"..상황별 지진 대피 요령
<앵커>
그러면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흔들린다고 바로 건물에서 나오면 떨어지는 물건에 맞을 수 있으니까 잘 보시고 침착하게 움직이셔야겠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하면 실내에서는 단단한 식탁이나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화재나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건물 내에 갇히지 않도록 출입문에 의자 등을 걸쳐놔야 합니다.
큰 진동이 멈추면 즉시 건물 밖으로 탈출해야 합니다.
탈출 도중 진동이 느껴지면 유리창 등이 깨지지 않는지 살피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른 뒤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 내립니다.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엔 장애물이 없는 공터나 공원과 같은 넓은 공간을 찾는 게 좋습니다.
또 무너질 위험이 있는 전신주나 벽은 피하고,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계속 보호해야 합니다.
운전 중이었을 경우엔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차 키를 꽂아둔 뒤 대피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나 해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지진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평소에 지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진이 발생 시 침착함을 잃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송 녹화 도중 '흔들'..놀란 출연자들 현장서 대피
- 무너져내린 건물 외벽..놀란 학생들, 비명 지르며 대피
- '금 쩍쩍' 붕괴 일보 직전 아파트..주민 긴급 대피
- 한동대 주말까지 폐쇄..집 대신 대피소로 간 주민들
- 기둥 뒤틀리고 지그재그 균열..여진 공포에 대피소서 '뜬눈'
- "근처에서 또" 불안한 경주 시민들..일부 문화재 훼손
- 새벽까지 40차례 여진..포항 주민 1,500여 명 대피
- [제보영상] 충격에 '와르르'..한동대 아찔한 외벽 붕괴 장면
- [영상] "어머! 지진이다" 놀란 출연진, 방송하다 대피
- '2018 수능', 안전 우려로 일주일 연기..23일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