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5.4 지진] 지진 대피 요령 "책상 밑으로" VS "넓은 지역으로"

2017. 11. 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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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5.4 지진] 지진 대피 요령 "책상 밑으로" VS "넓은 지역으로"

지진 대피 요령/ 사진 = MBN 독자 제보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이 갑론을박을 벌이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진 대피 요령을 검색하면 '화재로 인한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재빨리 전기와 가스를 끊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식탁이나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한다, 또는 소파나 큰 의자 옆으로 가서 몸을 웅크린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 대해 일각에서는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에서나 가능한 요령'이라고 비판합니다.

목조건물보다 콘크리트건물이 많은 한국에서는 식탁 책상 밑으로 들어가면 강한 지진으로 인한 잔해물이 떨어져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진 대피 요령/ 사진 = MBN 독자 제보

때문에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계단을 이용해 무조건 밖으로 나가 고층 건물이 없는 넓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2011년 발표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선진국가에서 규모 8 이하의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해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은 15%도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자료는 '사상자의 대다수는 깨진 유리창이나 떨어진 벽돌조각 등 지진으로 인해 주변에 떨어진 물체에 맞으면서 발생했다'면서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선진국가의 경우 건축물이 붕괴할 위험보다 떨어진 물체에 맞아 다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층 건물이 많은 상황에서 신속하게 넓은 공터로 대피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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