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이정은.박성현.김하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흐림'

정대균 2017. 11. 3.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다.

당초 이 대회는 한·미·일 3개국 투어 시즌 상금 순위 1위인 이정은(21·토니모리), 박성현(24·KEB하나은행), 김하늘(29·하이트진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하늘도 올 시즌 3승으로 상금 1억1438만3000엔을 벌어 들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 랭크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박성현, 김하늘, 이정은(왼쪽부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다. 당초 이 대회는 한·미·일 3개국 투어 시즌 상금 순위 1위인 이정은(21·토니모리), 박성현(24·KEB하나은행), 김하늘(29·하이트진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결과 세 선수는 명성에 걸맞는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늘이 1언더파 143타로 체면치레를 했으나 이정은과 박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144타 중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신인왕인 이정은은 올 시즌 4승을 거둬 상금 10억8133만5868원을 획득, KLPGA투어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수퍼 루키'박성현은 US여자오픈 등 시즌 2승을 거둬 216만1005달러를 획득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도 올 시즌 3승으로 상금 1억1438만3000엔을 벌어 들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 랭크돼 있다.

이들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한 조로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하지만 심적 부담이 커서였을까, 1라운드서 이정은과 박성현은 각각 1언더파와 이븐파로 기본은 했지만 김하늘은 2오버파로 부진했다. 2라운드서는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이정은이 1타를 잃고 박성현은 이븐파를 친 반면 미스컷이 우려됐던 김하늘은 후반 막판 줄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해 셋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하늘은 후반 13번홀까지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14번홀~17번홀까지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무난히 컷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인 것.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통산 25승으로 JLPGA투어 한국인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미정(35·진로재팬)이 꿰찼다. 짙은 안개로 경기가 2시간여 지연됐다가 재개되는 바람에 일몰에 걸려 많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전미정은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 자리를 꿰차 14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오지현(21·KB금융그룹)은 16번홀을, 박유나(30)와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14번홀까지 마친 상태서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