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세계포켓볼대회] 권호준 男 포켓 사상 첫 세계대회 4강 진출

2017. 10.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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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준이 세계 포켓볼대회 사상 첫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권호준이 4강에 오르면서 남자 포켓볼 사상 첫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권호준, 박은지가 각각 류 쳉 치에, 루비엔 아밋(필리핀·15위)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이는 구리세계9볼대회 4강전은 오후 1시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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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도 4강 확정..장정린, 첸시밍, 켈리피셔 등 탈락
남녀 동반 한일전 승리
권호준이 ‘2017 구리 세계9볼 챔피언십’ 8강전에서 승리해 국내포켓볼 남자부 사상 첫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8강전 상대로 오이 나오유키(일본)와 맞붙었다.

권호준이 세계 포켓볼대회 사상 첫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적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15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치러진 ‘2017 구리 세계9볼 챔피언십’(이하 구리세계포켓볼대회) 16강전 경기에서 일본의 강호 오이 나오유키(세계35위)를 세트스코어 11:5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권호준이 4강에 오르면서 남자 포켓볼 사상 첫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열, 박신영 등 선수가 국제대회 8강에 드는 성적을 내긴 했지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전으로 치러진 8강전 경기는 초반부터 권호준이 앞서나갔고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권호준은 경기초반 4:2에서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일본의 오이 나오유키는 제대로 추격에 나서보지도 못했고 세트스코어 8:4까지 벌어졌다. 후반 오이 나오유키가 8:5로 1점을 추가했지만 권호준이 15~17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11:6으로 승부를 갈랐다.

박은지가 ‘2017 구리 세계9볼 챔피언십’ 8강전에서 승리해 생애 첫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8강전 상대로 일본의 카와하라 치치로(세계6위)와 맞붙었다.

한편, 여자부 8강전 경기도 한일전으로 치러져 박은지가 세계 6위 강호 카와하라 치치로(일본)에 세트스코어 9:4로 승리를 거뒀다.

박은지와 카와하라 경기초반은 3:3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박은지가 7세트를 박스(브레이크샷부터 한 큐에 다 끝내는 것)로 가져가며 팽팽했던 긴장감이 깨졌다. 이어 내리 득점을 따내며 7:3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박은지가 세트스코어 9:4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녀 모두 4강에 올라가며,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국제 공인 포켓볼 대회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동시간에 치러진 다른 8강전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장정린(대만), 앨빈 오스찬(오스트리아‧4위)이 각각 조한 곤잘레스(필리핀‧42위), 제프리 이그나시오(필리핀‧58위)에 패해 탈락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압도적 경기력을 보였던 세계랭킹 1위의 첸 시밍이 대만의 강호 웨이 쯔 치엔(10위)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대만의 강호인 차우 치에 유(8위)는 켈리 피셔(영국‧7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권호준, 박은지가 각각 류 쳉 치에, 루비엔 아밋(필리핀·15위)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이는 구리세계9볼대회 4강전은 오후 1시에 이어진다.

◆남자부 4강 대진

조한 곤잘레스(필리핀·세계랭킹 42위)-제프리 이그나시오(필리핀·58위)

권호준(경기)-류 쳉 치에(대만)

◆여자부 4강전 대진

차우 치에 유(대만·세계랭킹 8위)-웨이 쯔 치엔(대만·10위)

박은지(동양기계·27위)-루비엔 아밋(필리핀·15위)

[구리=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이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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