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백년손님' 최양락♥팽현숙, 여행의 끝은 부부싸움? (종합)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7. 10.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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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9년 차를 맞은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후포리에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후포리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팽현숙은 인터뷰에서 “둘이 여행다닌지 20년 만이다”라며 “(남편 최양락이) 남서방에게 배우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티격태격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팽현숙은 여행 짐을 챙기느라 정신 없었다. 이불과 베개, 래시가드, 상황별 옷들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최양락은 소파에 앉아 야구를 시청했다. 최양락은 “1박 가는데 무슨 이사를 가냐”며 짐을 다시 빼기 시작했다. 결국 최양락은 자신의 짐을 챙겨서 나왔다.

부부는 후포리에 도착했다. 후포리 장모 이춘자는 최양락, 팽현숙을 보자 “한양에서 왔어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이에 최양락은 충격을 받았다. 과거 ‘네로황제’를 재현하기도 했다.

남서방에게 지령을 받은 장인 장모는 두 사람에게 일을 시키려고 했다. 이에 최양락은 “힐링이 될 것 같아서 왔는데, 사기 같다”고 말했다.

평소 각방을 쓴다는 팽현숙과 최양락은 각방을 쓰겠다고 했지만, 장모가 한방을 쓰란 말에 서로 침대를 차지하겠다고 티격태격했다.

두 사람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 밭일을 시작했다. 최양락은 일하기 싫어서 계속 꾀를 부리며 입노동만 했다. 이에 반해 팽현숙은 묵묵히 밭일을 해냈다.

두 사람은 틈만 나면 장난을 쳤고, 장인, 장모는 이들을 보며 웃었다. 팽현숙은 “시골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며 쉬지 않고 밭일을 했고, 결국 혼자서 일을 마쳤다.

두 사람은 밤 따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고, 최양락은 이내 포기했다. 장인, 장모는 “일 시키려고 해도 목이 아파서 더 못시겠다”며 “이번에 제일 일 못 하는 사람이 온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장인과 장모는 최양락-팽현숙 부부에게 30점을 줬다.

일을 마치고 방으로 온 팽현숙은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벌떡 일어난 최양락은 “난 시골이 싫어서 야반도주했다”며 반대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그럼 각자 알아서 먹고 살자. 나한테 기대거나 그러지 마”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용돈은 보내줘야지”라며 반발하며 방을 나갔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은 “저기까지 가서 부부싸움을 한다” “저래서 각방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등등의 이야기를 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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