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전북, 2위 제주 꺾고 선두 고수.. 최강희 감독 200승 금자탑

임성일 기자 2017. 10.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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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8일 전국 각지에서 K리그 클래식 6경기가 한꺼번에 열렸다.

32라운드까지 소화한 결과 6위 강원FC(승점 43)와 7위 포항스틸러스의(승점 39)의 격차가 4점차가 나면서 이날 경기 결과가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며 다소 맥이 빠진 최종전이 됐다.

19승8무6패 승점 65점이 된 전북은 1위 자리를 단단히 지켜냈고 이 경기를 잡았을 시 승점 동률이 될 수 있었던 제주는 17승8무8패(승점 59점)가 되면서 6점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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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평창 알펜시아 고별전서 인천에 2-0 승
'주니오 해트트릭' 대구, 광양 원정서 전남에 4-1 역전승
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모터스 경기에서 전북 김진수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2017.10.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8일 전국 각지에서 K리그 클래식 6경기가 한꺼번에 열렸다. 상하위 스플릿을 나누기 직전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정규리그 33라운드였기에 결과에 대한 작은 잡음까지도 제거하기 위해 동시에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룹 A와 그룹 B 멤버가 확정, 다소 긴장감은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32라운드까지 소화한 결과 6위 강원FC(승점 43)와 7위 포항스틸러스의(승점 39)의 격차가 4점차가 나면서 이날 경기 결과가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며 다소 맥이 빠진 최종전이 됐다. 그래도 이 경기만큼은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바로 1위와 2위의 빅뱅이었다. 올 시즌 우승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맞대결에서 전북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전북이 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9승8무6패 승점 65점이 된 전북은 1위 자리를 단단히 지켜냈고 이 경기를 잡았을 시 승점 동률이 될 수 있었던 제주는 17승8무8패(승점 59점)가 되면서 6점차로 벌어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최 감독은 후반 32분 미드필더 이승기를 빼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동시에 왼쪽 풀백을 박원재에서 보다 공격적인 김진수로 바꾸는 선택을 내렸다. 이 결정이 신의 한수였다.

김진수는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온 것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 있던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이것은 결승골이 됐고, 전북은 상위스플릿 시작을 앞두고 2위와의 격차를 다시 벌리는 중요한 승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최강희 감독은 김호 감독(207승)과 김정남 감독(210승)에 이어 3번째로 개인통산 200승 고지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뒤 9시즌만의 일로, 단일팀에서 200승을 채운 감독은 최강희 감독뿐이다.

강원FC는 평창 알펜시아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서 인천에 2-0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지난 라운드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은 강원FC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원은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디에고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정조국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내년부터 춘천에 위치한 송암레포츠타운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그에 앞선 올 시즌 스플릿 라운드부터 송암에서 잔여 홈 경기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광양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가 만났는데 원정팀의 역전승이 나왔다. 기선은 홈팀 전남이 제압했다. 전반 29분 페체신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구의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를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후반 시작 41초만에 동점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후반 15분 역전골에 이어 후반 36분 추가골까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대구는 후반 42분 전현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4번째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4-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FC서울은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원정에서 수비수 황인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수원의 경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광주와 울산의 대결은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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