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의 한 줄기 빛..은가누vs오브레임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7. 9.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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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의 희망 프란시스 은가누(31·프랑스)가 '베테랑' 알리스타 오브레임(37·네덜란드)과 옥타곤에서 충돌한다.

다른 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UFC 헤비급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 은가누도 오브레임전은 환영할 만하다.

오브레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은가누에 대해 "내가 헤비급에 있는 한 은가누가 챔피언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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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UFC 218 무대에서 오브레임과 은가누가 맞붙는다. ⓒ UFC

UFC 헤비급의 희망 프란시스 은가누(31·프랑스)가 ‘베테랑’ 알리스타 오브레임(37·네덜란드)과 옥타곤에서 충돌한다.

마침내 UFC 팬들이 바라왔던 매치업 하나가 성사됐다. UFC는 28일(한국시각) “은가누와 오브레임이 12월 미국 디트로이트서 열리는 UFC 218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둘의 대결은 시기만 문제였다. 은가누나 오브레임 모두 대결을 바라왔다.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 2011년 UFC로 건너온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 무릎을 꿇고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은가누 외 마땅한 파이터가 없었다. 랭킹 2위 베우둠은 지난 7월 물리쳤고, 랭킹 3위 케인 벨라스케즈는 부상 때문에 올해 복귀가 어렵다.

다른 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UFC 헤비급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 은가누도 오브레임전은 환영할 만하다.

UFC 215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대결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은가누는 최근 가치가 높아진 ‘랭킹 1위’ 오브레임을 꺾는다면 타이틀샷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은가누도 산토스전이 취소된 직후 “오브레임 나와라!”며 대결을 원했다.

은가누는 2015년 UFC에 데뷔해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UFC 화이트 대표도 이전부터 “은가누는 미래의 헤비급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다. 피니시 능력이 돋보인다. 승리한 경기는 대부분 2라운드를 마치기 전 끝냈다.

알롭스키전에서도 그랬다. 신장 193cm 체중 115kg 리치 211cm로 헤비급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은가누는 지난 1월 알롭스키(당시 랭킹 7위)를 1라운드 1분 32초 만에 눕히고 승리했다.

알롭스키의 펀치가 들어오는 순간 왼손 훅으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가했다. 알롭스키가 맷집이 약하고 하향세를 타고 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그런 상대를 TKO로 꺾은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오브레임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브레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은가누에 대해 "내가 헤비급에 있는 한 은가누가 챔피언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인트 싸움에 능한 오브레임과 강력한 압박을 앞세운 은가누의 한판은 빅매치에 목마른 UFC 팬들은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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