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세계로] 태국 북부의 관광휴양 천국 '치앙마이'①

김석일 2017. 9.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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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 ‘예술가들의 아지트’, ‘떠오르는 한 달 살기 여행지’ 둥 치앙마이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특히 치앙마이에는 태국에서도 최고, 전 세계에서도 최고와 최대를 자랑하는 관광 여행코스가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태국 최고의 산-도이인타논 : 도이인타논은 해발 2,565m의 산으로, 194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여러 소수민족이 살며 수많은 사원과 이국적인 열대 우림의 풍광 덕에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로 사랑받는다.

이국적인 열대 우림의 풍광을 볼 수 있는 도이인타논. ⓒ한빛라이프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사원–도이수텝 : 수텝은 치앙마이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높이 1,677m의 성스러운 산이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도이수텝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으로 1388년에 세워졌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 도이수텝. ⓒ한빛라이프

태국 최고 바리스타의 카페–리스트레토 : 치앙마이에는 ‘카페라테’를 가장 예술적으로 만드는 바리스타가 있다. 2015년과 2011년 월드라테아트 챔피언에 빛나는 리스트레토의 아논이 그 주인공. 자신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세계 각지에서 생산한 원두로 만든 싱글 오리진은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수준 높은 카페로 정평이 난 리스트레토. ⓒ한빛라이프

치앙마이 최고의 대학–치앙마이 대학교 : 치앙마이 대학교는 태국 북부에 설립된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며, 방콕 이외 지역에 설립된 태국 최초의 지방종합대학이다. 영화 <로스트 인 타일랜드>에 등장한 뒤에는 여행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대학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정문에 위치한 센터에서 투어 등록 후 정식으로 내부를 둘러봐야 한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앙깨우 호수에서 약 15분간 정차하는 시간. 호수 앞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이 필수 코스다.

태국 최초의 지방종합대학 치앙마이 대학교. ⓒ한빛라이프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 : 람빵에는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Friends of Asian Elephant)’이 있다. 이곳에서는 현지인이 아니더라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 보다 의미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들’. ⓒ한빛라이프

세계 최대의 마약 생산지–골든 트라이앵글 : 태국, 미얀마, 라오스가 맞닿은 골든 트라이앵글은 과거 세계 최대의 헤로인 생산지였으며, 현재도 세계 마약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나왔다. 그러나 현재는 왕실에서 적극 나서 대체 농업인 커피나 차 재배를 유치해 다른 생계 수단을 제공하며 마약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세계 최대의 마약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 ⓒ한빛라이프

세계 최고의 무위(無爲) 마을 – 빠이 : 치앙마이에서 1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골 마을. 버스로 4시간, 762개 고개를 넘어가야 닿을 수 있는 빠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거나, 각종 투어와 래프팅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그야말로 ‘천국이 이럴까’ 싶게 먹고 자고 늘어지는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 일주일 푹 쉬다 오고 싶은 곳이다.

세상의 모든 자유로운 영혼이 모인 곳 빠이. ⓒ한빛라이프

가장 유니크한 숙박–포시즌스 텐티드 캠프 : 모두 수공예품으로 만든 15채의 텐트, 1박에 3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숙박비에 걸맞게 투숙 내내 와인, 음식, 액티비티까지 포함된다. 또 코끼리와 함께 맞는 아침과 특별한 체험거리 등 이보다 더 특별한 숙박은 없다.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직원과, 너른 부지에 15채의 텐트만이 존재하는 곳이어서 글램핑의 신세계를 맛 볼 수 있다.

평생 잊지 못할 정글에서의 글램핑, 포시즌스 텐티드 캠프. ⓒ한빛라이프

치앙마이 최대 야시장–선데이 마켓 : 동남아를 여행하며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야시장이다. 특히 치앙마이에서는 주말이면 그 어느 야시장 부럽지 않은 큰 규모로 열린다.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까지 풍부해 일요일은 현지인부터 여행자까지 모두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러 나온다. 수공예품, 그림, 조각, 의류, 신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므로 치앙마이 쇼핑 리스트는 이곳에서 채우면 된다.

태국 북부 최대 야시장인 선데이 마켓. ⓒ한빛라이프

치앙마이 최대의 강–삥강 : 언뜻 보기에 강이라 하기에는 작은 규모지만 방콕까지 700km 이상을 흘러, 방콕 차오프라야를 태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삥강을 중심으로 특급 호텔과 불야성을 이루는 야시장, 유서 깊은 사원과 강변 뷰를 갖춘 치앙마이 대표 레스토랑과 수많은 갤러리가 늘어서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은 여행자가 가장 머물고 싶어 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낭만적인 삥강을 품은 치앙마이의 중심지. ⓒ한빛라이프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사진 : 신중숙 & 방콕커플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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