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똥배가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뱃살 파우치'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9.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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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bag

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고 아빠 몸매를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일명 '아빠 가방(Dadbag)' 사진을 공개했다. 아빠의 뱃살을 똑 닮은 현실감 넘치는 디자인의 이 뱃살 파우치는 영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뱃살 파우치를 제작한 디자이너 알버트 푸키즈는 지난 16일 영미권 디자인 매체 보어드 판다를 통해 "나는 간절하게 아빠 몸매가 갖고 싶지만 이로 인해 건강이 위험해질까봐 걱정이 돼 이 가방을 만들게 됐다"며 "해결책은 아주 간단했다. 파우치에 적잘한 '아빠 배' 사진을 프린트하면 된다. 이제 나는 어디서나 내가 원할 때 아빠 몸매를 장착할 수 있고 거기에 귀중품을 보관할 수도 있다"며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에서 아빠 몸매라는 뜻의 'Dad Bod' 열풍이 불며 이런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몸매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이먼 코웰 등 운동을 해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뱃살이 살짝 나온 스타일로 바뀌며 '아빠 몸매가'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알버트 푸키즈가 제작한 이 가방은 피부 타입, 주름, 털의 양에 따라 6가지 종류로 나뉜다. 흰 피부에 털이 적당량 난 알렌, 까만 피부의 데릭, 뱃살 주름이 늘어난 매그너스, 털이 없는 깨끗한 뱃살의 바비, 홍조증을 위한 빨간 뱃살 볼프강, 털의 양이 많은 셔먼까지 자신에게 맞는 피부 타입을 골라 장착할 수 있다.

알버트 푸키즈는 아빠 가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판매 계획에 대해 "생산을 도와줄 파트너를 구하고 있어서 아직까진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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