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힘들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영상

최선욱 2017. 9.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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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유튜브 캡처]
‘퇴사할 때 단톡방에 올리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콘텐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등록된 이 영상은 2일 밤 현재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이 영상은 이용자가 자체 제작한 콘텐트도 아니고 합성 영상도 아니다. 1990~2000년대 인기를 끈 만화 ‘이누야샤’에 나오는 11초 길이의 장면만 소개돼있다.

영상에 나오는 캐릭터는 벅찬 목소리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고 말한다.

이 말을 하는 동안 캐릭터는 하늘 위로 멀어져 가고 목소리는 울려 퍼진다. 이를 땅에서 바라보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나오면서 영상이 마무리되는 것 뿐이다.

이 같은 대사와 분위기가 마치 퇴사할 때 하는 말 같다는 평가에 공감대가 생겨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이용자들은 “진심 공감된다”거나 “로또만 되면 회사 단톡방에 이거 꼭 올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를 비판적으로 본 이용자는 “퇴사하고 한달만 지나도 굴레와 속박이 있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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