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권정열이 지킨 10cm, 여전한 감성 그리고 능청 [종합]

황지영 입력 2017. 9. 1. 20:46 수정 2017. 9. 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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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팀은 바뀌어도 10cm 감성은 변함 없었다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쿠스틱 감성으로 10cm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1일 10cm는 서울 대림미술과 D라운지에서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4.0'을 기념한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열었다. 90여 명의 초대된 관객과 V라이브로 시청 중인 팬들을 만났다.

수줍게 등장한 권정열은 이날 발매된 앨범에 대해 앨범 준비를 1월 1일에 딱 시작했다. 8개월 정도 작업했는데, 1월 1일부터 오늘만 기다리면 살았다. 수능 준비하는 기분이었는데 수능이 끝나 기분이 좋다"고 뿌듯해 했다.

10cm는 권정열, 윤철종 트윈밴드로 운영되다가 지난 7월 권정열의 원맨밴드로 재편됐다. 당시 소속사는 건강 상의 이유로 윤철종의 탈퇴를 알렸는데 추후 대마초 흡연 혐의가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한바탕 시끄러운 사건을 겪은 후 돌아온 10cm는 우려 속에서도 굳건했다. 선공개곡 '헬프'는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정규4집 노래들은 차트인에 성공했다.

‘4.0’는 타이틀곡 ‘폰서트’를 비롯해 선공개 곡 ‘헬프’, 서브 타이틀곡 ‘펫’ , ‘에브리띵’ , ‘호텔 룸’ , ‘일시정지’ , ‘아일랜드’ , ‘별자리’ 등 총 8 트랙으로 구성됐다. 10cm는 "8개월 작업해 8곡이 나왔으니 한 달에 한 곡씩 쓴 셈이다. 나는 앨범 콘셉트를 구성하고 하지 않고 좋은 노래를 모아서 앨범을 내는 편이다. 이번 노래를 모아놓으니 사각형과 관련이 많았다. 방에 관련된 노래들도 많고 해서 네모를 콘셉트로 했다. 앨범 자켓엔 정육면체 전개도가 있다"고 소개했다.

쇼케이스에서는 ‘폰서트’ ‘호텔 룸’ '펫' '별자리' 등을 불렀다. "즐거운 곡도 있고, 아름다운 노래도 있고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면서 ''호텔 룸'을 기대하셨다면 생각보다 야하지 않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농담했다.

타이틀곡 ‘폰서트’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경쾌한 어쿠스틱 비트로 위트 있게 담은 곡이다. 권정열은 "내가 키가 큰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라, 목소리가 무기였다. 여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폰서트를 했다. 폰으로 콘서트를 한 것인데 여자친구에 따라 좋고 싫을 수 있다. 그 내용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아내 옥상달빛 김윤주를 의식한 듯 "지금 보고 있지 않을거라 괜찮다"고 웃었다.

서브 타이틀곡인 ‘펫’에는 연인에게 사랑을 갈구하는10cm특유의 발칙한 고백이 담겼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유선호와 인기강아지 달리와 함께한 뮤직비디오는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달리가 나올 때마다 터지는 탄성. 권정열은 "강아지도 많이 보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달리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 이 강아지는 보는 순간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모 유지 비결에 관한 질문도 있었는데 권정열은 "사람들이 나를 MBC '무한도전' 출연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제 인생 역대급 몸무게였다. 이 이후로 살이 많이 빠졌다. 또 나이가 들면서 중후한 섹시미가 나오는 것 같다. 가르마도 중간으로 옮겼다"고 답했다.

물오른 미모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앨범을 들고 온 그는 "앨범 마무리 작업이 굉장히 힘든 건데 그걸 혼자 도맡아하니 힘들었다. 지금은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만족한다"며 원맨밴드의 시작에 흡족해 했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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