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허리케인 재난" 경고..텍사스 주민에 대피 촉구

최종일 기자 2017. 8. 25.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이 25일(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예상 진로에 거주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록 롱 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에 심대한 재난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하비로 인해 25~26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하비 도착 전 대피하라는 지역 관리들의 경고에 주민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멕시코만을 향해 북상하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이 25일(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예상 진로에 거주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록 롱 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에 심대한 재난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하비로 인해 25~26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하비 도착 전 대피하라는 지역 관리들의 경고에 주민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롱은 또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비는 현재 '카테고리 2' 상태이며, 시속 165㎞의 풍속을 동반하고 있다. 허리케인이 9년 만에 처음으로 상륙하게 된 텍사스의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 890㎜의 장대비가 예고됐다.

휴스턴 시 주민들은 식자재와 필수품을 사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휴스턴에 있는 슈퍼마켓에는 빵을 파는 매대가 텅 비어 있다.

텍사스 주는 총 30여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이 선제 조치는 긴급 대응을 위한 자원을 조속히 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비가 처음 상륙할 곳은 아니지만, 이동 예상 경로에 놓인 루이지애나 주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하비는 특히 홍수에 취약한 것으로 유명한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를 강타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1800여명이 숨진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allday33@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