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제품·기저귀 쓰자"..생리대 논란에 불안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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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만든 생리대를 쓰고부터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외국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은 국내외 법규를 준수하고 생리대 성분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이나 먹는물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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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만든 생리대를 쓰고부터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외국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국내 생리대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생리대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주로 캐나다·핀란드·독일 등 외국 브랜드 제품 등이 거론됐다.
A씨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들은 전부 믿지 못하겠어서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며 "배송비도 절약할 겸 대량으로 구매해 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누리꾼은 “컵·면 생리대나 탐폰 등이 대안 제품으로 거론되긴 하던데 귀찮은걸 싫어하고 관리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차라리 안전한 외국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탄 외국 브랜드 제품은 일부 마트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직장인 김모씨(26)는 “어제 저녁 독일 브랜드 생리대를 사러 대형 마트에 갔는데 품절됐다고 하더라”며 “오늘 약국에 다시 가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주부 B씨는 “신생아용 기저귀는 깨끗하고 그날에 불편함이나 불쾌감이 사라진다는 말에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일회용 생리대 대안 제품으로 기저귀를 추천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자 국내 생리대 업체들은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은 국내외 법규를 준수하고 생리대 성분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이나 먹는물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9월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결과는 10월 나올 예정이다.
모락팀 윤기쁨 기자 yunkp81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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