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의 개기일식 보려다.. 교통사고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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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태양을 덮는' 개기일식을 구경하던 여성 2명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켄터키주 하이든 시내의 인도 위에서 21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을 구경하던 여성 보행자 2명이 승용차에 치였다고 주 경찰이 발표했다.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으로 정렬되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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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태양을 덮는’ 개기일식을 구경하던 여성 2명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졌다.
미국 켄터키주 하이든 시내의 인도 위에서 21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을 구경하던 여성 보행자 2명이 승용차에 치였다고 주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렉싱턴으로부터 남동부로 190㎞ 떨어진 곳에 있는 하이든 시내에서 승용차가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전선주를 받은 뒤 여성들을 치어 쓰러뜨렸다고 밝혔다.
사고로 매켄지 헤이스(23)가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고 론다 벨처(41)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알리사 노블(38)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부상자들의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 경찰본부의 제니퍼 샌들리 경위는 2명의 보행자가 일식을 보고 있었다고 확인했지만,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으로 정렬되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현상을 말한다. 달은 지구를 공전하므로 이론적으로는 매달 일식이 일어나지만,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황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백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이마저도 발생 지점이 번번이 바뀌고 대부분은 대양에서 관측돼, 대륙에서는 볼 기회가 흔치 않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무려 99년 만이다. 이 ‘태양계의 슈퍼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와 과학계는 위성‧항공장비를 총동원했고, 시민들은 카라반을 타고 평원‧사막‧산악지대에 늘어서기도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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