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네스코 등재 시민 응원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 진행

안은선 기자 2017. 8.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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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보태는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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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9월 결정 예정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보태는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보태는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한국, 중국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가 2016년 5월, 유네스코에 총 2744건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을 신청하며 추진됐다. 오는 9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한국, 중국, 영국, 미국 등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전쟁기념관 등에 보관돼 있는 위안부 관련 사료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치료(미술작품 등)자료, 피해자 활동자료, 그리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 시민운동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시민운동 자료인 2000년 동경여성법정 자료는 박원순 시장이 남북공동검사단의 수석검사로서 재판에 참여해 그 동안 소장한 자료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국제연대위원회에 제공한 바 있다.

서울시는 2016년도에 정부에서 중단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자문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에 서울시는 모든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담아 이를 응원하는 ‘시민 응원 공모전과 창작대회’를 개최한다.

공모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 어떻게 기억할까?’ 라는 부제로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UCC, 웹툰, 카툰, 카드뉴스, 시사만평) 4개 분야로 공모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 시민이 응모할 수 있다.

작품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재로 미발표 창작품이어야 하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이메일) 또는 오프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또, 서울시는 초등학생, 중학생 등 가족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창작대회를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개최한다. 초・중학생 참여 창작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쓰는 편지, 글짓기, 그림 분야로 이뤄지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과 창작대회는 9월 23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시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상’, ‘서울시장상’ 표창으로 총 32명, 상품 및 시상 116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수상작은 향후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역사교육 자료 및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념·홍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은 38명만 생존해 계신다”며 “더 늦기 전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분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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