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싶은 도라에몽 도구들 6

이지영 2017. 8.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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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도라에몽’ 시리즈를 보다보면 백화점에 온 것 같다. 암기빵,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통역 곤약 등 갖고 싶은 물건들이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 얼마 전 개봉한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다카하시 아츠시 감독)에도 얼음 세공 인두, 얼음 연대 측정기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신상 비밀 도구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알아봤다. 더운 여름, 갖고 싶은 도라에몽의 비밀 도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도라에몽 비밀도구 '타임벨트'
타임벨트 어디로든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비밀 도구. 단, ‘어디로든 문’과 달리 장소 이동은 불가능하다. 도라에몽과 친구들은 타임벨트를 이용해 10만 년 전 남극과 현재를 오고 가지만, 아마 많은 이들이 타임벨트를 손에 넣으면 매일 주말로 이동하지 않을까.
도라에몽 비밀도구 '얼음 세공 인두'
얼음 세공 인두 얼음을 원하는 것으로 다 만들어주는 도구다. 설정만 하면 얼음을 탁자, 소파로 대변신 시켜준다. 더운 여름엔 끌어 안고 자고 싶은 얼음 인형이나 이불을 만들어 달라고 설정하면 딱일 듯.
도라에몽 비밀도구 '대나무 헬리콥터'
대나무 헬리콥터 머리에 꽂고 어디든 빠르게 갈 수 있는 도구. 하늘로 날아가게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에 고소 공포증이 있다면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 여름휴가를 가고 싶지만 차가 많이 막힐까봐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구다.
도라에몽 비밀도구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뭐든지 다 나오게 해주는 도구. 여름휴가에 먼 거리 여행 대신집에서 편안하게 쉬기로 결정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 아닐까. 차려먹기 귀찮고, 시켜먹기에 부담될 때 족발, 치킨, 짜장면, 떡볶이 등을 말하는 거지. 말하자마자 내 앞에 음식이 척척 쌓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 정말 탐나지 않나.
도라에몽 비밀도구 '만약에 박스'
만약에 박스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곳에 들어가 “만약에 ~한다면”이러고 말하면 다 이루어진다. ‘신 도라에몽’(2005~) 시리즈에서 비실이가 “만약에 우리 집 돈이 전부 없어진다면”이라고 말하자, 아빠 사업이 전부 망한 적도 있다. 이처럼 만약에 박스만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 “만약에 내가 부잣집 딸이라면” “만약에 내가 43kg이라면”. 정말로 ‘만약에 박스’가 꼭 필요하다.
도라에몽 비밀도구 '말랑말랑 스프레이'
말랑말랑 스프레이 치익 하고 뿌려주면 무엇이든 푹신푹신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 딱딱한 얼음도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너무 더운 여름에 ‘얼음 세공 인두’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듯. ‘얼음 세공 인두’로 얼음 침대를 만들고, 거기에 ‘말량말량 스프레이’를 뿌려 잠을 자면 천국이 따로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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