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거리' 대변초등학교 55년만에 교명 바뀐다
홍수민 2017. 8. 17. 13:44
대변초등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명변경추진위는 새로운 교명 3건을 선정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도담' 3건을 선정했다. 동창회에서도 졸업생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새 교명을 받고 있다.
교명은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확정된다.
그동안 대변초등학교 학생들은 주위에서 '똥학교'라는 놀림을 받아왔다. 이에 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5학년 하준석 군이 '교명 변경'을 공약하면서 교명 변경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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