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 '트럼프 닮은 닭 풍선' 눈길

이재은 기자 2017. 8.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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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닭 풍선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비 사이에 약 7m가 훌쩍 넘는 '트럼프 닭 풍선'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닭 풍선은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위해 세워진 것이다.

닭 풍선은 닭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 트럼프의 세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시위에 등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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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본뜬 거대한 닭 풍선이 설치됐다. /AFPBBNews=뉴스1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닭 풍선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비 사이에 약 7m가 훌쩍 넘는 '트럼프 닭 풍선'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트럼프 닭 풍선’은 트럼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붕 띄운 금발 헤어스타일과 트럼프가 자주 하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닭 풍선은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위해 세워진 것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 타란 싱 브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내역도 공개 하지 않는 무능한 지도자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맞서는 일이나 북한과의 치킨게임도 못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곳에 닭 풍선 설치 허가를 받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인근에 세워진 트럼프 모양 닭 풍선. /사진=트위터 캡처

닭 풍선은 닭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 트럼프의 세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시위에 등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직 이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장으로 17일 간의 긴 휴가를 떠났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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