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우리 몸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강문주 2017. 8.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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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강문주]
최근 비타민D 결핍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D 결핍증 환자는 2014년 3만1255명에서 지난해 6만7806명으로 2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

비타민D는 신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발견되는 영양소로, 결핍되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대표적 비타민D 부족 증상은 골다공증, 구루병과 같은 골격계 질환이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에 차질이 생겨 골밀도가 떨어지고 뼈가 약화된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에도 관여한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의 약화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8세 어린이 3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1.3배,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1.2배나 높았다.

이외에도 비타민D 부족증상이 심해지면 당뇨병, 심부전, 심장병, 근육통, 고혈압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몸에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한 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햇볕을 충분히 쬐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외출 시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햇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기 어렵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비타민D를 공급받으려면 영양제 복용이 필수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학은 2008년 발표한 ‘음식 피라미드’를 통해 비타민D 만큼은 매일 영양제로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비타민D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제품을 구매할 땐 원료가 무엇인지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원료의 출처에 따라 비타민D의 흡수율이나 안전성 등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비타민D 제품의 원료는 크게 인공적인 것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인공 성분의 비타민D는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통해 비타민D의 분자 구조와 동일하게 제조한 것이다. 이런 비타민D는 비타민의 흡수와 이용을 돕는 각종 보조인자가 없어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

반면 건조효모 등에서 얻은 자연 유래 비타민D는 원물에 붙어있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다양한 보조인자를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보조인자들은 비타민과 상호작용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이는데, 이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르려면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D 제품을 구매할 땐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정제)의 형태를 만들 때 고결방지제, 결착제, 코팅제의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비타민D 흡수율을 낮추고 장기 섭취 시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가능한 배제하는 것이 좋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햇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기란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D 제품을 고르려면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를 비롯하여 피부와 혈관 등 각종 신체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부족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하여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

[강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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