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올가을 개봉 확정..티저포스터 공개

2017. 8.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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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올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련한 감성의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독서 미터기 읽고 싶은 책 1위 선정 등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누적 발행부수 180만부를 돌파한 화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올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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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올가을 개봉 확정…티저포스터 공개

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올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련한 감성의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독서 미터기 읽고 싶은 책 1위 선정 등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누적 발행부수 180만부를 돌파한 화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올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한 가지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다.

선풍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동명의 소설 원작은 작가 스미노 요루의 장편 데뷔작으로 췌장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 전 세대를 뛰어 넘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는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 않아’‘너와 100번째 사랑’을 통해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감독으로 급부상한 츠키카와 쇼가 메가폰을 잡고, ‘우리들이 있었다 전편/후편’‘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각본가로 사랑 받은 요시다 토모코가 참여해 원작의 감동과 함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시켰다. 특히, 영화에서는 원작에는 없는 12년 후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 과거와 현재, 두 가지 시간 축을 교차시켜 이야기를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등 주목 받는 신인 배우진부터 오구리 슌, 키타가와 케이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진이 총집결하여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작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말(7/29(토)~7/30(일)) 2억 5,200만 엔의 흥행 수익으로 ‘슈퍼배드 3’‘미이라’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3위, 일본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소설을 보고 나서는 울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오열했다”, “보고 나니까 제목의 의미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원작에서 미처 그려지지 않은 부분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좋았다”, “원작보다도 더 재미있었다” 등 일반 관객은 물론 원작을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지 배급사 토호에서는 최종 흥행 수익이 2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일본에서의 흥행 추이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러브레터’‘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대변되는 일본 청춘 영화, 그 원점으로의 귀환이자, 단순한 로맨스로는 형언할 수 없는 바로 지금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표상이 될 작품으로 그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맑고 아련한 감성으로 시선을 끈다. 벚꽃이 휘날리는 돌다리 위, 난간에 기대 선 ‘소년’과 ‘소녀’. 따스한 햇살이 이들을 감싸는 가운데, 가만히 고개를 숙인 ‘소년’의 모습과 흩날리는 벚꽃 잎과 함께 살랑이는 봄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는 듯한 싱그러운 ‘소녀’의 모습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타이틀과 이어지는 ‘그땐,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라는 카피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성과 영화의 결말을 향한 강렬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올가을, 우리 곁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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