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에 이력서 낸 당찬 9살 소년 "난 은하계의 수호자"

미국의 9살 소년이 미 항공우주국(NASA)에 지원해 화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미 뉴저지에 거주하는 잭 데이비스라는 9살 소년이 NASA가 공개 모집한 ‘행성 보호 책임자’가 되고 싶다는 지원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자신을 ‘은하계의 수호자’라 자칭하며 당차게 쓴 자필 이력서를 NASA에 보냈다.

이력서에서 데이비스는 “나는 우주와 외계인에 관련된 대부분의 영화를 봤다”며 “나는 마블사의 ‘에이전트 오브쉴드’를 봤고 ‘맨 인 블랙’도 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데이비스가 말한 영화들은 모두 우주전쟁, 외계생명체의 행성 침략을 소재로 한 영화 제목이다.

이어 데이비스는 “나는 비디오 게임을 잘하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외계인처럼 생각하는 것을 배울 수도 있다”고 깜직하게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NASA는 데이비스의 당찬 이력서에도 불구하고 그를 채용하진 못했지만, 소년의 도전 정신만은 높게 평가한다고 답장을 보냈다.

NASA의 행성 연구 책임자 제임스 그린은 “NASA는 미래에 우리를 도와줄 과학자왕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며 “데이비스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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