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네이마르, PSG 이적 완료..등번호 10번+5년 계약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완료했다.

PSG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며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고,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2년 6월 20일까지다.

PSG 이적을 완료한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해 매우 행복하다. 내가 유럽에 온 이후 PSG는 항상 야망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됐다. 이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가장 큰 도전을 할 것이고, 타이틀을 위해 돕고 싶다. PSG의 야망과 열정이 나를 유혹했고, 나는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오늘부터 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대리인이 목요일 오후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면서 "이로써 네이마르와의 계약이 일방적으로 해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이 상호 합의를 마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이아웃 지불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PSG와 네이마르 측 변호사가 목요일 오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본사를 방문해 바이아웃을 지불했지만 거절당했다.

LFP는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FP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오로지 UEFA의 권한이기 때문에 LFP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딜에 제동을 걸 법적 근거는 없다.

영국 '미러'도 3일 "바르셀로나가 UEFA에 압력을 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조사를 강요할 수는 없다. UEFA는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에 조사에 착수할 것이다"면서 지금 시점에 FFP 규정을 문제시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네이마르 딜과 관련해 세부사항을 UEFA에 전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바이아웃 지불을 마무리하면서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예정됐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포르투갈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네이마르는 곧바로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결국 이적을 완료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고,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라인이라는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4시즌 동안 무려 186경기서 105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8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인터 프로필] 네이마르

생년월일-1992년 2월 5일

국적-브라질

신체조건-175cm, 68kg

포지션-공격수

프로 경력-산토스(2009.01~2013), 바르셀로나(2013.06~2017.08), PSG(2017.08~)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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