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행성보호관'이라는 직업이 있다? 나사 신규 채용에 '들썩'

유지원 웹PD, 김도균 기자 2017. 8. 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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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신규 채용 공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사가 '행성보호관'이라는 직무에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연방 인사관리처는 나사의 '행성보호관(Planetary Protection Officer)' 직무에 1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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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신규 채용 공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사가 '행성보호관'이라는 직무에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연방 인사관리처는 나사의 '행성보호관(Planetary Protection Officer)' 직무에 1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억 원의 연봉을 받는 이 행성보호관이라는 직무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행성보호관'이 만화 속 주인공처럼 외계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하는 특수 요원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난무한 겁니다.

그러나 이런 추측과 달리, 행성보호관의 업무는 아주 구체적입니다.

행성보호관들은 지구에서 우주로 보내지는 탐사 우주선을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해 지구의 유기체를 우주로 옮기는 것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 반대로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온 우주선에 묻은 우주 유기체가 지구에 퍼지는 것을 막는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이 직무는 오직 나사와 유럽 우주 기관(ESA)에만 있는 직무로, 지난 1967년 발의된 유엔우주업무사무국 '우주조약' 9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우주조약 9조에는 '달과 천체의 탐험을 하면서 조약국의 기관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주거나 해로운 오염을 방지할 의무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지구의 미생물이 외계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을 줄여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도 규정돼 있습니다.

행성보호관의 정체를 뒤늦게 알게 된 누리꾼들은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전히 멋진 직업'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usajobs.gov 홈페이지 캡처, UNOOSA The Outer Space Treaty Article IX 캡처, Pixabay)      

유지원 웹PD,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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