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가 마시는 다이어트 차

2017. 8.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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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따뜻한 차로 하루를 시작한다. 유독 차(茶)를 사랑하는 이효리의 ‘보이차’ 라이프.

“오빠, 차 마실래?” JTBC <효리네 민박> 첫 회에 소개되기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특별한 취미 중 하나는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 예고한 대로 이들 부부는 틈틈이 차를 마신다. 이효리는 아침에 일어나 다기 세트 앞에 앉아 차를 우려내며 이상순에게 “오빠, 차 마실래?”라고 묻고는 덧붙여 “나, 향 하나 피워주라.”라고 말했다. 차와 향이 어우러진 이효리의 아침 풍경이다.&nbsp;

“아침에 따뜻한 차를 마시면 좋아”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애들 일어났으면 차 마시라고 해”라고 말했다. 차를 마시러 내려온 소녀들에게 효리는 차를 대접하며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차를 마시면 전날 먹었던 것도 내려가고 좋아”라고 전했다. 따뜻한 차는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데, 보이차는 공복에 마실 경우 순하게 마시는 것이 좋고 위가 약할 경우에는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이차라고 중국 차인데, 마시면 조금 편해져, 몸이.”아이유와 함께 노을을 바라보며 마시기 위해 차를 내온 이효리. 아이유가 “이게 무슨 차에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보이차라고 중국 차인데, 마시면 몸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보이차는 중국인이 즐겨 마시던 발효 흑차의 일종이다. 항산화 작용을 하며 항암, 향균 작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고 지방을 분해, 배출시켜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숙차 마실까?” “아니 생차 마시자. 좀 연하게” 

이효리가 차를 마시자고 하자 이상순은 “숙차 마실까?”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아니, 생차 마시자. 좀 연하게.”라고 말했다. 보이차는 크게 생차와 숙차로 나뉜다. 생차(生茶)는 발효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고, 숙차(熟茶)는 발효가 진행된 것을 말한다.  

“숙성된 찻잎을 차호에 넣은 뒤…” 

이효리로 인해 다기 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 도구들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나무 차판, 차를 우려내는 작은 주전자 모양의 차호, 우려낸 찻물을 담아 식히거나 나눌 때 쓰는 공도배 등을 갖춘 세트다. 다이닝룸 선반 한쪽에서도 차 보관함과 차호와 찻잔들이 보인다. 보이차는 모양에 따라서 병차, 산차, 전차, 타차 등으로 나뉘는데 두꺼운 빈대떡처럼 생긴 둥그런 병차(餠茶)는 가장 대표적인 모양이다. 이효리가 차호 속에 넣고 있는 보이차도 ‘병차’.    

“위에 좋은 차 있으니까, 그거 조금 마시고.”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손님에게 이효리는 “위에 좋은 차가 있으니까, 그거 좀 마시고.”라며 차를 건넨 뒤, 아이유와 죽을 준비했다. 일반적으로 발효차는 위궤양이나 위점막 출혈을 비롯한 각종 부종을 억제하고 장속의 세균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위가 약할 경우 진한 보이차를 마시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이차 마스터>라는 책에서는 “막연히 보이차 한 가지에 기대어 건강한 삶을 담보 받을 수는 없다.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운동, 병증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수반될 때, 보이차는 우리 삶의 가치를 한 단계 올려줄 수 있는 훌륭한 보조 수단”이라고 조언한다.

에디터 김강숙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참고도서 <보이차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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