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먼바다로..이안류 대처법은?

강성원 2017. 8.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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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이안류 현상이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이안류에 휩쓸리면 생명까지 위험하게 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들이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밀려나 갑니다.

올여름 들어 처음 발생한 이안류에 피서객 70명이 휩쓸린 겁니다.

119 수상구조대원들이 대거 투입돼 구조에 나선 결과 다행히 인명피해는 막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진(해운대119수상구조대원) : "저희가 투입되고 순식간에 많은 인원이 튜브를 타고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손쓸 틈이 없었다고…."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한쪽으로 모여들어 해변이 아닌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역파도입니다.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시기에만 제주 중문 62일을 비롯해 해운대 48일, 경포대 19일, 대천 17일 등 전 해안에서 이안류가 나타났습니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억지로 이안류를 거스르기보다는 해안 쪽 45도 방향으로 헤엄치거나 튜브를 탄 채라면 해류를 따라 떠내려간 뒤 구조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규형(해운대 119수상구조대 부대장) : "길어야 100미터 50미터 이 정도 먼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면 현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상에서 저희 제트스키 요원들이(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습니다.)"

이안류는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입욕통제 등 구조대의 안내에 잘 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강성원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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