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②] 김소현 "아역→성인 배우, 걱정과 두려움 있죠"

2017. 7. 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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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을 겪고 있는 김소현은 침작하고, 성숙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현은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소현은 아역으로 얼굴이 알려지고, 예쁜 미모와 성숙한 연기력으로 '포스트 손예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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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인터뷰 사진=sidusHQ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성장통을 겪고 있는 김소현은 침작하고, 성숙했다. 또래에 비해 일찍 철든 그는 한 배를 이끄는 선장과 같았다. 그의 다부진 성격 안에서 선원들을 이끌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방향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대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성인 배우로 자리잡는 것에 대해) 고민이라기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은 있다. 어떤 역을 맡게 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생각했지만 어떤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 표현해낼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욕심보다는 준비 잘하고 있다가 인연이 된다면 (좋은 작품 혹은 캐릭터를 만나)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면 자리 잡고 성인 연기자로 인식되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좋지 않을까?”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등 악녀의 아역을 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김소현은 이에 공감하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김소현 인터뷰 사진=sidusHQ

“악역 아니더라도 센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연구해야 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할 게 많은 캐릭터들이다 보니까 그런 연기를 하면 재밌다. 흥분되는 느낌이 있다. 영화 ‘써니’ 속 민효린 언니의 시크하면서도 멋있는 역을 하고 싶다. 저한테 어울리는 것을 떠나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가 매력있다. ‘후아요 학교 2015’에서 1인 2역을 맡았는데 그때도 재밌었다.”

그런가 하면 김소현은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역시절부터 다작으로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쉬면 불안함이 있다. 아직 어리지만 쉬었을 때 연기적인 감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움이 있다. 작품이 감사하게 들어오고, (저와 이미지가) 잘 맞아서 하는 것 같다. 체력이 좋지 않아 노력을 한다. 영양제도 먹고, 운동도 한다, 워낙 힘들면 붓는 체질이다. ‘후아유’때 많이 느껴 체력을 신경을 썼다.”

이전 인터뷰 때와 달리 김소현은 밝아진 기운이 있었다. 연기적으로 슬럼프라고 말했으나 성격으로는 좀 더 활달해지고, 사람과 소통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소현 인터뷰 사진=sidusHQ

“정신없이 일을 많이 했을 때 ‘싸우자 귀신아’ 이후 여유를 찾은 것 같다. 앞으로의 길을 찾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어리지만 많은 어른들과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것도 있고, 사람사이에 부딪히는 일을 해야했다. 어렸을 때는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모르고, 힘들고, 무섭고, 상처받았는데 이제는 방법을 알게 된 느낌이다. 사람 만나서 대화하는 게 편안해졌다. 사실 지인들, 특히 저랑 왜 함께한 헤어 실장님 덕분에 바뀐 것 같다.(웃음) 12살 때부터 저와 알고 지내신 분이었는데 ‘다 좋은데 할 얘기, 네 의사를 못하는 것은 착한 것을 떠나 잘못된 것. 너의 말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스스로 그런 것을 느끼고, 성격을 바꾸려고 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함께 어울려야하니까 밝아지려고 하고, 그러면서 좀더 성숙해졌다. 이후 ‘주변사람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새삼 느꼈다.”

김소현은 아역으로 얼굴이 알려지고, 예쁜 미모와 성숙한 연기력으로 ‘포스트 손예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소현은 이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자신의 색을 찾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직 저만의 스타일이 확고하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은 저도 같이 찾아가야 하는 것 같다. 김소현의 스타일이나 저만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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