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박서준 "'쌈마' 드센 애라, 김지원 덕에 러블리해져"

한현정 2017. 7.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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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쌈,마이웨이'로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 김지원의 매력을 극찬했다.

그는 "'쌈마이웨이' 자체가 워낙 팀워크가 좋았는데 김지원과는 다른 여배우와의 호흡을 뛰어 넘는 편안함이 있었다"면서 "함께 연기하면서 충분히 의지할 수 있는 배우였고, 여성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리액션도 굉장히 신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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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김지원 덕에 `쌈마이웨이` 고동만이 살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쌈,마이웨이’로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 김지원의 매력을 극찬했다.

박서준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멜로 불도저’ ‘로코 불도저’ ‘로코 킹’ 등 수식어들이 많다”고 하니,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쌈마이웨이’ 자체가 워낙 팀워크가 좋았는데 김지원과는 다른 여배우와의 호흡을 뛰어 넘는 편안함이 있었다”면서 “함께 연기하면서 충분히 의지할 수 있는 배우였고, 여성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리액션도 굉장히 신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극중 ‘애라’라는 역할 자체가 억척스럽고 드세 보이기만 할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김지원이라는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완성된 것 같다”면서 “김지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움으로 애라의 상당 부분을 승화시킨 것 같고, 그 덕에 고동만이라는 캐릭터도 함께 살 수 있었다”고 파트너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한 “참여하는 작품마다 흥행 성적이 좋고, 반응도 뜨겁다”는 칭찬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라 오디션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는데 그 결과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최근 주연을 맡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동시에 어떤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함께 커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와 함께 “주로 이야기 전체가 주는 느낌과 내가 여기에 잘 녹아들 수 있을 지에 대해 상상해보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도전해보는 성향”이라며 “당지 인기가 많은 배우보다는 내가 맡은 역할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그게 시청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하늘과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언제나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희열(강하늘 분)의 예측불허 첫 수사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은 코믹한 상황의 연속 안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고, 외박을 나온 이들은 우연히 목격한 납치 사건으로 인해 무작정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정통한 박서준은 귀여움과 남자다움을 동시 발산하며 주무기를 제대로 활용하며, 연기의 물이 오른 강하늘은 똑똑한 허당의 매력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또 한번 스펙트럼을 넓힌다. 8월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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