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차붐, 1~2세 위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저력 보여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oom)'이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스센터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U-15 팀과 독일 원정(19~30일) 친선 경기(전·후반 35분씩)에서 0-1로 졌다.
유망주 드림팀(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1명 외 대한축구협회 추천 3명 포함)'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4) 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차범근시상식 30주년을 앞두고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매치를 통한 자신감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지난 21일 SV 다름슈타트98 U-15팀전에서 1-2로 패한 팀 차붐은 23일 SC 드라이아이히 헤센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
차붐은 뜨거운 투혼을 펼쳤다. 전원 13세 선수들로 이뤄진 팀 차붐은 1~2살 많은 상대 팀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태클로 체격 우위를 앞세워 공격하는 프랑크푸르트에 맞섰다. 그러면서 최전방의 전유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틈틈이 역습을 시도했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팀의 승부는 후반 18분 갈렸다. 프랑크푸르트가 역습 상황에서 찰하노글루 쉐플러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차붐은 28일 아우크스부르크 유스팀과 이번 원정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프랑크푸르트(독일)=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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