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진정성 위해 신인 배우 대거 캐스팅..신의 한 수

2017. 7.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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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걸작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 5일만에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의 작품성과 더불어 출연배우들의 외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하디와 킬리언 머피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나는 신인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완성도 못지 않은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외모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라면서 잘못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진정성을 위해서 실제 2차 대전에 참전했었던 병사들처럼 젊은 청년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캐릭터들의 나이와 실제로 비슷한 나이의 배우를 캐스팅해서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이 끔찍한 전장에 싸우러 나갔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렸는데, 관객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선한 얼굴을 원했다. 이에 신인 배우들이 대거 '덩케르크'로 영화에 데뷔했다.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토미’ 역의 핀 화이트헤드는 '덩케르크'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97년생으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는데, “불과 일년 반 전에는 접시 닦는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토미가 해안에서 만난 병사 깁슨을 연기한 아뉴린 바나드는 1987년생으로 영국드라마에 출연해 사랑 받고 있는 영국 태생의 배우이다. '덩케르크'로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하게 되었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기그룹 원 디렉션 출신의 가수 해리 스타일스는 알렉스 역으로 역시 스크린 데뷔식을 치뤘다. 해리 스타일스는 놀란 감독의 팬이었지만 놀란 감독은 그가 가수인지도 몰랐다고. 오디션을 통해 정식 캐스팅 절차를 거쳤다. 1994년생이다.

문스톤 호의 선장 도슨 씨의 19살 된 아들 피터 역의 톰 글린 카니는 실제로는 1995년생으로 주로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다가 놀란 감독의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되었다.

피터의 친구 조지 역의 배리 케오간 역시 '덩케르크'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다. 1992년 아일랜드 태생으로 TV 드라마로 데뷔해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 출연했다.

독일군의 비행기와의 전투를 위해 활공하는 영국 공군의 스핏파이어 막내 조종사인 콜린스를 연기한 잭 로던은 1990년생으로 스코틀랜드 국적의 배우이다. 어린 시절부터 연극무대에서 활약하고 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이들 젊은 배우들과 더불어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런스, 킬리언 머피 등 명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연출과 편집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스터피스이며 생생한 사실감과 심장을 쥐고 흔드는 듯한 긴장감, 강렬한 서스펜스와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개봉 후 전 세계 영화 팬들은 놀란 감독의 뚝심과 행보에 대한 놀라움과 감탄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극장에서 느끼는 경이로운 체험이며, 전장 한 가운데 놓여있는 듯한 현장감에 감탄하면서 추천해 입소문 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놀란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을 받고 있어 '인터스텔라' 못지 않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고,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을 만든 놀란 사단 스탭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는 놀란 감독과 다시 한 번 경이로운 음악들을 완성했다. 전국 극장에 2D, IMAX 2D, 4DX 버전으로 상영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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