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차붐 '전유상 결승골' 독일 원정 대망의 첫 승!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oom)'이 23일(한국시간) 독일 드라이아이히에서 열린 SC HESSEN DREIEICH 14세 이하(U-14) 팀과 독일 원정(19~31일) 친선 경기(전·후반 35분씩)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1일 SV 다름슈타트98 U-15팀전에서 1-2로 패한 팀 차붐은 이번 독일 원정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기며 자신감을 얻었다.
팀 차붐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드림팀(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1명 외 대한축구협회 추천 3명 포함)'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4) 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차범근시상식 30주년을 앞두고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매치를 통한 자신감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박진희 감독과 최성환 코치가 이끄는 팀 차붐은 2선 공격에 이동현-이은규-강현준-이현서 등 4명을 배치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찌감치 골을 뽑아내기 위해서다. 전술을 적중했다. 팀 차붐은 전반 30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송호의 동점골과 후반 7분 전유상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부터는 팀 차붐이 경기를 주도하며 소나기골을 터뜨렸다. 이은규는 후반 27분과 후반 30분, 송한록은 후반 29분과 후반 35분 각각 2골씩 뽑아냈다. 경기 뒤 팀 차붐은 미리 준비한 독일말로 독일 선수들과 덕담을 나누는 따뜻한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드라이아이히(독일)=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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