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표, 충남도지사배 2관왕

2017. 7. 24.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박사' 홍진표가 충남도지사배 당구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홍진표(대전연맹‧국내 4위)가 지난 22일 끝난 '제3회 충남도지사배 종합당구대회' 3쿠션 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승서 신남호 꺾어..강상구 등과 단체전도 석권

‘홍박사’ 홍진표가 충남도지사배 당구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제3회 충남도지사배 종합당구대회 3쿠션 선수부 개인전 우승자 홍진표
충남도지사배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상패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신남호, 시상자 이태호 (주)프롬 대표이사, 우승자 홍진표, 공동3위 김행직, 강동궁.
최근 전국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홍진표(대전연맹‧국내 4위)가 지난 22일 끝난 ‘제3회 충남도지사배 종합당구대회’ 3쿠션 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진표의 진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더욱 빛났다.

4강에서 2017 포르투월드컵 챔피언 김행직을 40:37로 힘겹게 제압한 홍진표는 결승에서 같은 연맹 소속 신남호를 상대로 3이닝 하이런 10점, 5이닝 5점 등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9이닝째에는 18:5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21:6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11이닝과 15이닝 각각 4점씩 뽑는 등 23이닝에 38:20으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5이닝에 2점 추가한 홍진표는 4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40:25(25이닝)경기를 끝냈다. 애버리지는 1.600.

8강 서현민, 4강 강동궁 등 강자들을 꺾으며 선전했던 신남호는 아쉽게 홍진표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진표는 “남호형님(신남호 선수)은 3년간 대전연맹 대회에서 만나면 항상 졌던 어려운 선수였는데, 일주일 전 끝난 정읍 단풍미인배(64강), 이번 대회 결승 등 중요한 길목에서 연달아 이겨 신기하다”면서 “최근 전국대회에서 4강(양구 정중앙배), 준우승(정읍 단풍미인배), 이번엔 우승가지 차지하며 랭킹 개인통산 최고인 4위까지 올라섰는데, 올해 안으로 3위까지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남도지사배 3쿠션 선수부 단체전 우승 대전1팀 강상구, 안지훈, 홍진표, 신남호 선수.
대회 첫날 20일 펼쳐진 3쿠션 선수부 단체전 결승전은 홍진표‧강상구‧안지훈 등이 속한 ‘대전연맹 잔치’로 끝났다. 준결승에서 전북1팀, 전북2팀을 각각 꺾은 대전1팀(홍진표‧강상구‧안지훈‧신남호)과 대전2팀(김종호‧이영만‧이상철‧강인석)이 결승전에서 맞붙은 것. '집안 싸움'으로 압축된 결승전에서는 선수들간의 호흡이 더욱 돋보인 대전1팀이 웃었다.

대전1팀 선수 강상구(26위)는 “2014년 충남도지사배 개인전 우승 이후 오랜만의 전국규모급 대회 우승”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같은 지역 팀과 우승을 놓고 격돌해 기쁜 마음과 아쉬움이 공존한 결승전이었다”면서 “팀원들이 경기 중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격려하는 등 단합이 잘돼 우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충남도지사배는 전국대회로 그 규모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대회다. 처음 시작은 충청 권역별대회로부터 출발해 지금은 강원, 전북 등 다른 지역 연맹 선수들도 참가하는 큰 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지사배대회에 이어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2017 충남당구연맹회장배 동호인 전국 당구대회’(이하 충남연맹회장배)도 23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다.

충남당구연맹회장배 개인전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김진태, 우승자 정강진, 공동3위 이윤숙 신안식
충남당구연맹회장배 단체전에서 입상팀 대표선수들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익산 해피팀, 우승 서울DS팀, 공동3위 JJ빌리아드, 서울콘테이너 소속 선수들.
충남연맹회장배 대회 개인전 우승은 정강진(JJ빌리어드), 준우승은 김진태(서울DS), 공동3위는 이윤숙(군산 비전) 신안식(광주 첨단)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서울DS클럽, 준우승은 익산 해피, 공동3위는 JJ빌리아드와 서울 콘테이너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두 대회를 주관한 권교용 충남당구연맹 회장은 “도지사배와 연맹회장배 대회 모두 지금보다 널리 알려져 우리 연맹이 추진하는 권역별 대회의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