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맥주에 감자칩!..농심·오리온, 이색 신제품 출시경쟁

박상빈 기자 2017. 7.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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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이색 맛을 담은 '감자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안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이해 주요 업체들이 '칩맥'(감자칩+맥주) 수요를 노려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 트렌드를 노려 이색 맛을 제품에 담아 자발적 입소문도 퍼지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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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여름에 판매량 10~20%↑..농심·오리온, 신제품에 참치마요·야시장 맛 담아
농심 '포테토칩' 매콤치킨맛(왼쪽)과 참치마요맛/사진제공=농심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이색 맛을 담은 '감자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안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포테토칩' 신제품 '매콤치킨맛'과 '참치마요맛' 등 2종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50% 중량을 늘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달 말 '포카칩', '스윙칩'의 여름 한정판인 '푸드트럭 시리즈' 3종(△크레이지 불닭맛 △하와이안 갈릭쉬림프맛 △큐브스테이크맛)을 선보였다.

두 업체는 감자칩 판매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공략하기 위해 새 제품을 내놨다. 대표적 맥주 안주인 감자칩은 7~8월 여름 판매량이 월 평균보다 약 10~20% 증가하는 편으로, 여름 매출이 평소보다 20%가량 높은 맥주와 함께 판매량이 늘어난다.

오리온, 여름 한정판 포카칩·스윙칩 '푸드트럭 시리즈' 3종/사진제공=오리온

농심과 오리온은 올해 여름철을 공략하기 위해 '스테디셀러' 감자칩의 변신에 집중했다. 포테토칩(1980년 출시), 포카칩(1988년), 스윙칩(1994년) 등 장수 감자칩에 이색 맛을 추가해 혼술족(혼자 술먹는 사람)이나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두 회사는 새로운 식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요리 메뉴를 감자칩에 담으려 했다. 농심은 편의점 식문화의 대표 주자 격인 '참치마요'를 감자칩으로 재현했다. 농심은 편의점에서 대형마트까지로 판매처를 확대한 '참치마요컵라면'의 인기를 포테토칩 참치마요맛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온은 2030세대들에게 인기가 좋은 야시장 음식 문화를 감자칩에 담았다. 밖에서나 즐길 만한 요리를 감자칩에 담아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홈술족' 등을 유혹했다. 오리온은 특히 3가지 제품을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이해 주요 업체들이 '칩맥'(감자칩+맥주) 수요를 노려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 트렌드를 노려 이색 맛을 제품에 담아 자발적 입소문도 퍼지게 했다"고 말했다.

박상빈 기자 b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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