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생긴 멍, 빨리 없애는 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 7. 21. 10:32 수정 2017. 8. 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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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팔다리가 드러나면 몸에 생긴 '멍'이 신경 쓰인다.

멍은 어딘가에 부딪힌 '타박상'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이다.

멍이 든 직후에는 냉찜질을 해 혈관을 수축해야 한다.

2주가 지나도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니라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이나 혈관염·혈액응고장애 등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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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은 냉찜질·마사지·온찜질 순으로 치료해 완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철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팔다리가 드러나면 몸에 생긴 '멍'이 신경 쓰인다.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멍은 어딘가에 부딪힌 '타박상'으로 인해 생기는 상처이다.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 한다. 모세혈관이 터지면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피부 아래에 뭉쳐 푸르스름한 색을 띤다. 처음에는 붉은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파란색으로 변한다. 대개 일주일 내외로 자연히 사라지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여성이나 나이가 많을수록 잘 생긴다. 피부층이 얇고 탄력이 떨어져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멍은 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빨리 없앨 수 있다. 단, 순서를 주의해야 한다. 멍이 든 직후에는 냉찜질을 해 혈관을 수축해야 한다. 출혈로 인해 멍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멍이 든 첫날 바로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찢어진 모세혈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하루 정도 지나면 달걀 같은 둥근 물건으로 문질러 준다. 압력을 가해 뭉친 피를 분산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 2~3일이 지나 멍의 붉은 기가 사라지면 온찜질을 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멍의 색이 너무 짙고 오래 남아있으면, 조직이 손상돼 혈액이 응고된 '혈괴'일 수 있다. 혈괴가 심하면 피를 몸 밖으로 빼내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2주가 지나도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니라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이나 혈관염·혈액응고장애 등을 의심해야 한다. 멍과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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