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디온테 버튼, 2순위로 동부행.. 리빌딩 열쇠될까

손대범 2017. 7. 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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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최대어는 원주로 향했다.

원주 동부 이상범 감독은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디온테 버튼을 선발했다.

192.6cm의 버튼은 아이오와 주립대 출신의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1~2순위를 다퉜던 선수다.

이상범 감독은 드래프트 이전부터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버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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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는 원주로 향했다. 원주 동부 이상범 감독은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디온테 버튼을 선발했다. 192.6cm의 버튼은 아이오와 주립대 출신의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1~2순위를 다퉜던 선수다. 이상범 감독은 드래프트 이전부터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버튼"이라고 말했다.

버튼은 이번이 첫 프로시즌이다. 그렇기에 감독들 중에서는 이 경력을 불안하게 본 이들이 있었다. 기복이 있다는 부분, 아직 프로무대 적응이 안 됐다는 부분 때문이다. 이미 지난 시즌에 제임스 켈리라는 젊은 선수를 선발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유도훈 감독 역시 이런 부분을 불안하게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이를 장점으로 봤다.

"어린 선수인 것이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는 전날에도 버튼의 사생활에 대해 "23살이 얌전한 것도 문제다. 그 나이대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다 놀기 좋아하고 신나는 것 좋아한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다고 소문대로 버튼이 놀기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었다.

이상범 감독은 "버튼은 힘이 있어서 내외곽에서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역할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파워풀하고 센세이션을 일으켜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버튼은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도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다. 묵직한 무게감에 탄력과 스피드, 패스워크를 갖춰서 공격에서는 활발히 휘저어줬고, 수비에서는 4번과 5번 수비까지 맡을 정도로 재능이 출중했다. 다소 기분파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부분만 잘 잡아준다면 새 시즌 원주 동부는 대단히 다이내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이상범 감독은 2라운드에서도 루키를 뽑았다. 바로 조던 워싱턴이다. 199.6cm의 조던 워싱턴은 이오나 대학 출신으로 지난 시즌 평균 18.0득점 7.6리바운드 0.4블록을 기록한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은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이 좋다. 어린 점이 리스크가 있겠지만,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빠르고 다이내믹한 농구를 구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외국선수 선발을 마친 동부는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이상범 감독은 "국내선수는 몇몇을 제외하면 다들 지난 시즌 기회에 굶주렸던 선수들이다. 새로 가세한 노승준도 마찬가지고, '마음대로 해보라'고 자신감을 북돋워주니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잘 꾸려가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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