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서 해파리 쏘였다면..촉수제거 후 바닷물이나 식염수 세척

송병기 2017. 7. 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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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닷가의 독성 해파리 출현이 증가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독성 해파리가 전국 연안에서 출연하고 있어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해파리에 쏘인 경우 상처를 문지르거나, 수돗물, 식초, 알코올로 세척하는 것은 독을 더 퍼지게 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특히 식초는 상자해파리 독에는 효과가 있으나 다른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는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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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문지르지 말고, 수돗물·식초 등 세척은 삼가야
2016년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독성해파리 분포도 (7.7.∼8.25.)=국민안전처 제공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여름철 바닷가의 독성 해파리 출현이 증가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독성 해파리가 전국 연안에서 출연하고 있어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하며, 해수욕 전에 독성 해파리에 대한 응급대처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안전처에 따르면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이후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 또는 온찜질(45℃ 내외)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강독성 해파리에 쏘여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전신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해파리에 쏘인 경우 상처를 문지르거나, 수돗물, 식초, 알코올로 세척하는 것은 독을 더 퍼지게 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특히 식초는 상자해파리 독에는 효과가 있으나 다른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는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출현정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주로 나타나는 독성 해파리는 7종(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상자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으로 ‘노무라입깃 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가장 많이 출현한다.
국내 독성 해파리 발견율은 피서철인 7월 말부터 8월까지 가장 높다. 따라서 해수욕장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는 외래유입 종으로, 크기가 최대 2m에 달하고, 독성이 매우 강해 해수욕객과 어업종사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파리 등 독성 바다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한 환자는 총 2303명에 달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국민안전처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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