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송하윤, 인터뷰 중 울어버린 사연(인터뷰①)

강희정 2017. 7.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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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백설희 그 자체였다.

배우 송하윤은 아직 떨치지 못 한 감정에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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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인터뷰에 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쌈, 마이웨이' 백설희 그 자체였다. 배우 송하윤은 아직 떨치지 못 한 감정에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송하윤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종영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대화를 진짜 많이 했다. 상대 배우랑 이렇게까지 서로 의견을 나눈 적이 있었나 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아무리 많은 대화를 해도 현장에서 눈을 바라보는 게 최고의 대화였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대화는 줄고 눈을 많이 마주쳤다"고 얘기했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에서 홈쇼핑 계약직 상담원 백설희 역을 맡았다. 안재홍이 맡은 김주만과 6년째 연애 중인 커플이었다. 극에서 주만은 장예진(표예진 분)에게 흔들리기도 했는데, 그가 얄밉진 않았냐고 묻자 송하윤은 "11, 12회 찍을 때가 마음적으로 많이 아팠던 때 같다"면서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답을 못 잇고 "나 또 눈물 날 것 같다"더니 결국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듯, 백설희 자체를 만난 기분이었다.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송하윤은 "감정신이 많았다"며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렇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취재진도 관계자도 웃어버린 대목이었다. 

송하윤은 "설희와 실제 제가 대부분 많이 비슷했다. 촬영하면서 지인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는데, 저랑 되게 비슷하다고 하더라. 지인이 볼 때는 설희랑 제가 많이 겹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백설희의 헌신적인 연애스타일도 실제 송하윤과 비슷할까. 송하윤은 "사랑에 많이 올인하는 편이다. 그런 게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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