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할리웃] "나는 네가 20년 전 본 그 영화를 알고 있다"

박설이 2017. 7.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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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친구와 교복 차림으로 보러 갔던 그 영화, 어린 시절 집에서 VHS로 봤던 그 명작, 벌써 개봉한 지 20년이 흘렀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게 느껴진다.

20년 전 전 세계 극장가를 달궜던 명작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기만 한 작품들, 더운 여름 주말, 밖에 나가기엔 너무 덥고, 집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 친구 삼기 좋은 20년 전 추억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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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학교 끝나고 친구와 교복 차림으로 보러 갔던 그 영화, 어린 시절 집에서 VHS로 봤던 그 명작, 벌써 개봉한 지 20년이 흘렀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게 느껴진다.

20년 전 전 세계 극장가를 달궜던 명작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기만 한 작품들, 더운 여름 주말, 밖에 나가기엔 너무 덥고, 집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 친구 삼기 좋은 20년 전 추억들을 소개한다.

#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 '타이타닉'

앳된, 생애 가장 잘생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의 대표작 '타이타닉'(2007). 1997년 12월 북미에서 개봉했고 이듬해 2월 한국에서 공개됐다.

1912년 북대서양에 가라앉은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가 탐사대에 발견되고, 그 안에 갇혔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기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봉 당시 압도적 스케일과 감동으로 재개봉 관객도 많았던 '타이타닉'을 생애 최고의 영화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년 전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속을 항해하며 21억 8680만 달러를 벌어들인 '타이타닉'은 역대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망망대해, 주인공들을 비극으로 이끄는 거대한 빙하, 여름 더위를 날리기에도 그만이다.

# 갖고 싶다, 뉴럴라이저 '맨 인 블랙'

일급 비밀 조직 MIB가 탄생한 지도 벌써 20년이다. 온몸을 블랙 아이템으로 도배한 요원들의 이야기 '맨 인 블랙'은 1997년 7월 개봉, 가장 성공한 SF 코미디 시리즈로 꼽힌다. 윌 스미스의 대표작이기도.

지구에 들어온 외계인을 감시하고 외계에서 온 빌런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조직 MIB에 신참 J(윌 스미스)가 들어와 베테랑 요원 K(토미 리 존스)와 팀을 이뤄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한다. 정장, 넥타이, 구두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K와 J는 말썽쟁이 외계인을 소탕하고, 반짝이는 뉴럴라이저로 외계인 소탕을 목격한 이들의 기억을 지운다. 그 과정에서 화려한 액션과 코믹도 쏟아진다.

영화는 1997년 1편에 이어 2002년 '맨 인 블랙2', 2편이 개봉한 지 10년 만인 2012년 개봉한 '맨 인 블랙3'까지 총 3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 여름이니까, 등골 서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여름 하면 역시 공포. 제니퍼 러브 휴잇, 사라 미셸 겔러, 라이언 필립 등 20년 전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들이 총동원된 호러 무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죽이고, 놀라고, 소리 지르고, 선혈이 낭자하고, 전형적인 B급 공포물의 클리셰를 따라가지만 20년 전 흔치 않은 긴 제목의 영화여서 신선했고, 주인공들의 비주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고교를 졸업한 네 주인공이 여행 도중 뺑소니 사고를 내 사람을 죽이고 그 비밀을 평생 간직하기로 하지만 시체 유기 1년 뒤 악몽이 시작된다. 어부 옷을 입은 갈고리를 든 살인마는 네 주인공의 목을 죄어오고, 살인자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 2편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제작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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