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라는 존재감

입력 2017. 7.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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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다시 한 번 놀라운 김선아의 존재감이다.

김선아의 존재감이 '열일'을 하고 있다.

김선아의 쫄깃한 연기로 태어난 복자는 그래서 더 존재감이 강했다.

김선아의 존재감은 그만큼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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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품위있는 그녀', 다시 한 번 놀라운 김선아의 존재감이다.

김선아의 존재감이 '열일'을 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 김선아의 활약이 돋보인다. 파격적인 역할을 맡은 김선아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연기자였다. 김희선과 함께 극을 이끌면서 시청률 상승의 주역이 됐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는 대성펄프 안태동(김용건 분)의 간병인으로 들어가 결국 그와 결혼까지 해내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의도적인 접근이었고, 계획적인 결혼이었다. 신분상승을 위해 복자는 안 회장의 아이까지 가질 생각이었다.

물론 그런 복자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가족들. 큰며느리 박주미(서정연 분)를 시작으로 딸 오재희(오나라 분), 큰아들 안재구(한재영 분)와 기싸움을 하며 안 씨 집안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그다. 오로지 돈을 목표로 안태동과 결혼한 복자는 목적을 위해 처절하고 적극적으로, 또 과감하게 계획을 실행해가는 인물이다.

'품위있는 그녀'의 씬스틸러이기도 하다. 안태동을 구워삶기 위해서 사투리를 구사하고 그의 비위를 맞춰주면서도 여자로서 적당하게 어필까지 하는 복자. 계획에 구멍이 생기면 또 다른 전략을 생각해내면서 냉랭하게, 또 섬뜩하게 목적에 접근해가는 복자는 김선아라는 배우를 만나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됐다.

김선아의 쫄깃한 연기로 태어난 복자는 그래서 더 존재감이 강했다. 총을 들이미는 재구에게 과감하게 "쏴라"고 외치는 모습, 작은 아들 안재석(정상훈 분)이 우아진(김희선 분)을 두고 바람을 피우자 상간녀 윤성희(이태임 분)를 찾아가 과감하게 머리채를 잡으며 협박까지 하는 모습 등은 압도적이다. 김선아라서 박복자가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김선아의 존재감은 그만큼 기대 이상이다. 작은 떨림 하나로도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세심함, 그래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때로는 섬뜩하게 만드는 연기가 매력 있다. '품위있는 그녀'를 계속 시청하게 만드는 힘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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