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로맨스와 스릴러의 기묘한 동침 [종영기획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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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가 로맨스와 스릴러,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적절히 잘 버무렸다.
로맨스와 스릴러는 어울리는 장르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로맨스는 달콤한 분위기인 반면 스릴러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전혀 다른 성질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수상한 파트너'는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라는 전혀 다른 두 장르의 기묘한 동침을 썩 잘 어울리게 만든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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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로맨스와 스릴러,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적절히 잘 버무렸다.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는 범접불가 뇌섹 변호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변호사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로맨스와 스릴러는 어울리는 장르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로맨스는 달콤한 분위기인 반면 스릴러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전혀 다른 성질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상한 파트너’는 이질적인 두 장르를 적절히 버무려 하나의 드라마 안에 담아냈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다. 그렇기에 지욱과 봉희는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지욱이 봉희를 향해 “더러운데 예뻐”라고 하는 대사는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다른 로맨틱 코미디가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사랑의 경쟁자를 등장시키는 것과 달리 ‘수상한 파트너’는 스릴러를 끌고 왔다. 정현수(동하)라는 인물을 통해, 그리고 장무영(김홍파)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남녀 주인공의 위기를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이 깊어질 때쯤 스럴러라는 장르적 변화를 통해 위기감을 만들고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변화 시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면 다시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되돌아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고 가는 과정 속에서 스릴러 특유의 반전이 주는 충격까지 충족시켰다. 특히 이야기 말미에 현수라는 캐릭터의 반전은 시청자들을 큰 혼란에 빠트리게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계속되는 분위기 반전으로 인해 이미 시청자들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드라마 분위기에 익숙해진 터라 드라마 마지막에 보여준 남녀 주인공의 평범한 일상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수상한 파트너’는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라는 전혀 다른 두 장르의 기묘한 동침을 썩 잘 어울리게 만든 드라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방송화면 캡처]
수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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