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오브레임, 대전료 9억 원.."내가 있어야 헤비급 흥미진진"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7.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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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이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3 파이트머니로 받은 돈은 80만 달러(약 9억 2,000만 원)다.

메인이벤트를 뛴 로버트 휘태커와 요엘 로메로의 파이트머니가 각각 35만 달러(약 4억 원)씩이니, 둘을 합친 것보다 오브레임의 파이트머니가 더 크다.

오브레임의 상대 베우둠은 27만 5,000달러(약 3억 1,000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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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2-0 판정으로 겨우 이겼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이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3 파이트머니로 받은 돈은 80만 달러(약 9억 2,000만 원)다. UFC 213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메인이벤트를 뛴 로버트 휘태커와 요엘 로메로의 파이트머니가 각각 35만 달러(약 4억 원)씩이니, 둘을 합친 것보다 오브레임의 파이트머니가 더 크다. 오브레임의 상대 베우둠은 27만 5,000달러(약 3억 1,000만 원)를 받았다.

오브레임은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베우둠을 3차전에서 간신히 이겼다. 2-0(29-28,29-28,28-28)으로 판정승했다. 3라운드 펀치와 니킥을 맞고 KO 위기에 몰렸지만 가드포지션에서 베우둠을 붙잡고 버텨 1, 2라운드에 딴 점수를 지켰다.

오브레임은 UFC 213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1, 2라운드와 3라운드 중반까지 내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는 솔직히 꼴사납게 밀렸다. 베우둠의 타격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베우둠을 존중한다. 그는 정말 까다로운 상대"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고액의 파이트머니를 받는 오브레임은 자신의 존재가 UFC 헤비급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고 믿는다. 18년 동안 프로 파이터로 살아오고 있으나, 아직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강자들을 이기고 있다. 내 몸 상태는 완벽하다. 어떤 문제도 없다. 큰 부상도 없다. 경기하는 게 싫어질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 지금은 선수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매 경기 만나는 상대들이 날 더 좋은 파이터로 만든다"며 "솔직해지자. 내가 없다면 UFC 헤비급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지 않겠나. 분명 따분해질 것"이라며 웃었다.

오브레임은 이번 승리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길 원했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바로 도전권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자신에게 KO패를 안겨 준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시 만나기 위해 다른 상대를 꺾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화이트가 내 보스다. 그가 모든 걸 결정한다. 난 파이터다. 무엇보다 공백기 없이 꾸준히 경기하길 원한다.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다른 누군가와 먼저 싸워야 한다고 해도 좋다."

오브레임은 오는 9월 3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5 또는 9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출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오는 11월 4일 UFC 217 매디슨 스퀘어 가든 대회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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