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40살' 요엘 로메로 "알리가 포먼을 꺾은 것처럼"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7.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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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4월 3일생으로 만 40세다.

1974년 10월 30일, 젊은 챔피언 조지 포먼(당시 만 25세)을 8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로 이긴 고(故) 무하마드 알리(당시 만 32세)를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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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PD·글 이교덕 기자] 1977년 4월 3일생으로 만 40세다. 운동선수로는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

그러나 '신의 병사' 요엘 로메로(쿠바)는 아직 생생하다. 2013년부터 옥타곤 8연승 중이다.

드디어 챔피언벨트를 눈앞에 뒀다. 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13에서 미들급 잠정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는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로버트 휘태커(26, 호주)다. 최근 7연승 가운데 (T)KO승이 4번이나 되는 상승세의 타격가다.

요즘 옥타곤에는 20대 중반 젊은 강자들의 활약이 뜨겁다.

코디 가브란트(25, 미국)는 옥타곤에서 5연승 하고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도미닉 크루즈를 판정으로 꺾어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2014년부터 10연승을 달리다가 지난달 UFC 212에서 조제 알도를 쓰러뜨리고 페더급 왕좌를 차지했다.

분위기 때문일까.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로메로는 언더독, '젊은' 휘태커는 톱 독이다.

▲ 요엘 로메로는 불혹의 나이에 세계 정상을 꿈꾼다.

그러나 백전노장 로메로는 자신만만하다. 1974년 10월 30일, 젊은 챔피언 조지 포먼(당시 만 25세)을 8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로 이긴 고(故) 무하마드 알리(당시 만 32세)를 떠올리고 있다.

로메로는 5일 UFC 유튜브에서 공개된 'UFC 213 임베디드 에피소드 1'에서 알리처럼 반란을 꿈꾼다고 했다.

"휘태커는 젊다. 하지만 1974년 10월을 기억하는가? 강하고 쾌활한 한 남자가 있었지. 세계 챔피언이었다. 그의 이름은 조지 포먼. 포먼의 상대는 전 챔피언이었다. 사람들이 추앙하는 챔피언이었다. 그의 이름은 무하마드 알리였다. 모두가 송아지를 뜯어먹는 사자처럼 젊은 포먼이 알리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날의 결과는? 당신이 말해 봐라. 그것은 역사다. 이제는 내가 그렇게 할 차례다. 그게 날 끓어오르게 한다. 난 타이틀을 향해 간다."

로메로는 레슬러였을 때 일인자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아담 사티에프(러시아)에게 번번이 막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테헤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사티에프에게 내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다니엘 코미어의 대학 시절 라이벌 카엘 샌더스(미국)에게 준결승전에서 졌다.

로메로는 레슬링 매트에서 못 이룬 '세계 정상의 꿈'을 UFC 옥타곤에서 다시 좇고 있다. UFC 미들급 정상까지 단 두 경기 남았다. 휘태커를 이기고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 부상으로 쉬고 있는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올해 말 통합 타이틀전을 펼칠 전망이다.

마흔, 로메로의 잔치는 이제 시작일까?

UFC 213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오는 9일 아침 7시 30분부터 언더 카드가, 오전 11시부터 메인 카드가 생중계된다.

같은 시간 유료 프리미엄 채널 SPOTV ON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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