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컴백①] '여름불패' 이효리, 디바로 가는 길

2017. 7. 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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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불패' 이효리의 신화는 이번에도 유효할까.

선공개곡 '서울'을 비롯, 타이틀곡 '블랙', 등이 수록된 이번 신보는 이효리의 음악적 성장이 그래도 녹아있는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이효리는 '여름 불패'였다.

한국 최고의 섹시 디바였던 이효리는 매 컴백마다 독특한 패션과 액세서리, 인상적인 메이크업 등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만들어나간 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선보일 그녀의 외형적인 모습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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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여름불패' 이효리의 신화는 이번에도 유효할까.

이효리는 4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발표한다. 선공개곡 '서울'을 비롯, 타이틀곡 '블랙', 등이 수록된 이번 신보는 이효리의 음악적 성장이 그래도 녹아있는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이효리는 '여름 불패'였다. 매 활동마다 호성적을 거둬들였으나, 여름엔 특히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2003년 8월 발표한 '텐미닛', 2008년 7월 발표한 '유 고 걸', 2013년 5월 말 발표한 '배드 걸'은 여름을 수놓았던 이효리의 메가히트곡이다. 

이번 신곡 역시 한여름에 나온다. 한국 최고의 섹시 디바였던 이효리는 매 컴백마다 독특한 패션과 액세서리, 인상적인 메이크업 등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만들어나간 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선보일 그녀의 외형적인 모습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4년의 공백동안, 이효리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결혼을 했고, 제주도로 내려가 신혼 생활을 했으며, '아름답게 내려올' 준비를 해왔다. 남편이자 동료 아티스트인 이상순과 함께 손을 잡고 뮤지션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음악적 성장도 일궈냈다. 

이효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모두 변한 만큼, 그녀가 선보일 음악적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이미 그녀는 '서울'을 통해 과거 섹시디바로 화제를 모았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오롯이 자신만의 이야기, 목소리에 집중했다. 화려함을 벗어던지고 제주댁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삶과 일치하는 음악인 셈이다.

게다가 이효리는 공백기 동안 소셜테이너로서 활약해왔다. JTBC '뉴스룸'을 통해 선보인 수록곡 '다이아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만든 노래다. 앞서 지난해에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이승환 전인권과 손잡고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노래를 무료 배포했다. 이번 신보 및 타이틀곡에도 이같은 사회적 메시지가 얼마나 담겨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이번 타이틀곡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건 당연한 터. '텐미닛' '유고걸'을 잇는 화려한 댄스곡을 선보일지, '미스코리아' '서울'을 잇는 뮤지션으로서 모습을 한 차례 더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어느 쪽을 내놓더라도 이효리의 음악은 또 화제를 모으고, 또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다. 여전히 그녀는 슈퍼스타고, 그녀의 음악은 대중을 홀릴 저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녀가 또 '여름불패' 신화를 통해 디바의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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