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막강타선, 타격 주요부문 싹쓸이 도전

2017. 7. 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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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막강타선이 주요 개인타이틀 몇 개를 쓸어 담을까.

KBO가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타격 개인타이틀은 홈런, 타율, 타점, 안타,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등 8개다. 4일 현재 8개 부문 중 KIA 타자들이 4개 부문서 1위를 달린다. 나머지 부문에도 KIA 타자들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올 시즌 KIA 타선은 막강하다. 팀 타율 1위(0.304), 팀 최다안타 1위(845개), 팀 타점 1위(485개), 팀 득점 1위(509개), 팀 장타율 2위(0.463), 팀 출루율 1위(0.374)다. 다만, 팀 홈런이 78개로 4위, 팀 도루는 36개로 9위다.

개인타이틀도 이 흐름을 거의 따라간다. 타율은 김선빈(0.378)과 최형우(0.366)가 1~2위를 달린다. 나성범(NC), 김태균(한화, 이상 0.361), 서건창(넥센, 0.360)이 바짝 추격한다. 김선빈이 좀처럼 1위서 내려오지 않을 태세다. 1994년 이종범 이후 사상 두 번째 유격수 타격왕에 도전한다.

타점은 최형우가 69개로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최정(SK, 68개)의 추격이 만만찮다. 두 사람은 장타율과 출루율서도 경쟁한다. 장타율은 최정이 0.701로 선두, 최형우가 0.656으로 2위다. 출루율은 최형우가 0.472로 선두, 최정이 0.436으로 2위다.

최형우는 최다안타도 선두 경쟁을 펼친다. 102개로 3위다. 손아섭(롯데, 105개), 서건창(넥센, 103개)이 1~2위다. 팀 동료 김선빈, 김재환(두산), 이대호(롯데)가 101개로 공동 4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분이라 예측이 어렵다.


득점과 도루는 로저 버나디나가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득점은 69개로 선두다. 2위 구자욱(삼성, 62개)에게 앞섰다. 도루는 박해민(삼성, 22개)이 1위, 버나디나가 18개로 2위다. 전통의 강자 이대형(kt, 17개)이 버나디나의 뒤를 바짝 쫓는다.

홈런은 KIA가 가장 따내기 어려운 타이틀이다. 최정이 29개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팀 동료 한동민이 23개로 2위,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21개로 3위다. 최형우가 18개로 4위다. 선두 최정과의 격차가 작지 않다.

올 시즌 KIA 타선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KIA 타자들이 주요 8개 부문 타이틀을 많이 따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올 시즌 KIA는 빅 이닝을 만드는 응집력이 좋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다른 팀 타자들보다 많다. 앞, 뒤 타자들이 서로 강해 투수들이 피해가기도 쉽지 않다.

특히 최형우를 지켜봐야 한다. 타율, 타점, 최다안타, 장타율, 출루율서 선두에 올랐거나 타이틀 획득이 가능한 위치다. 홈런은 물론이고 득점(59개, 버나디나와 10개 차) 부문 대역전극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최형우가 많은 타이틀을 따낸다면 정규시즌 MVP 경쟁서 유리해질 수 있다.

[최형우와 KIA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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