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효도르, 미트리온에 1R TKO패..소넨, 실바에 판정승

이상필 2017. 6.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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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TKO패를 당했다.

효도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180 코메인이벤트 맷 미트리온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1분여 만에 TKO패로 무너졌다.

효도르는 1라운드 초반 미트리온과 신중하게 펀치를 교환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효도르는 미트리온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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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의 첫 뉴욕 대회가 오는 25일 펼쳐진다. / 사진=벨라토르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TKO패를 당했다.

효도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180 코메인이벤트 맷 미트리온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1분여 만에 TKO패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는 효도르의 미국무대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효도르는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구가하며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급격한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결국 2011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5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복귀한 효도르는 이후 러시아, 일본에서 연승 행진을 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오늘 벨라토르 데뷔전을 통해 다시 메이저 단체의 문을 두드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효도르는 1라운드 초반 미트리온과 신중하게 펀치를 교환하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승부는 펀치 한 방에 갈렸다. 1라운드 1분14초가 지난 상황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펀치를 날렸고, 나란히 더블 다운을 당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그러나 먼저 회복한 미트리온은 곧바로 유리한 포지션에서 효도르를 향해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결국 효도르는 미트리온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북미 무대에서의 연패 탈출을 노렸던 효도르는 다시 한 번 노쇠화를 절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벨라토르 180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졌던 차엘 소넨과 반더레이 실바의 맞대결은 소넨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종료됐다.

소넨은 한 수 위의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경기 내내 실바를 바닥에 눕혀 놓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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