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동안 때리고 바다에 빠뜨리고..친구 숨지게 한 3명 검거

입력 2017. 6. 24. 09:22 수정 2017. 6.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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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사기 대상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이 같은 혐의로 김모(20)씨와 이모(19)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께 부안군 격포면의 한 펜션에서 친구 박모(20)씨에게 "대출 사기 대상자를 왜 데려오지 못하느냐"며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는 등 6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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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대상자 못 데려온다" 폭행..경찰, 도주한 1명 추적 중
[연합뉴스TV 제공]

"사기 대상자 못 데려온다" 폭행…경찰, 도주한 1명 추적 중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대출 사기 대상자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이 같은 혐의로 김모(20)씨와 이모(19)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주한 조모(2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께 부안군 격포면의 한 펜션에서 친구 박모(20)씨에게 "대출 사기 대상자를 왜 데려오지 못하느냐"며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는 등 6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은 숨진 박씨와 평소 자주 어울리며 대출 사기를 공모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이 풀리지 않자 박씨를 인근 바닷가로 끌고 가 물에 빠뜨리고 다시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가 의식을 잃자 이군이 살던 군산시의 한 원룸으로 옮긴 뒤 방치해 숨지게 했다.

조군 등 2명은 현장에서 렌트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이군 등 2명은 현장에 남아 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을 전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고, 도주한 조씨의 뒤를 쫓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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