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oT 전용칩' 양산..25조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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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전용 프로세서를 처음 내놓으면서 IoT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엑시노스 i T200을 통해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IoT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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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2일 무선통신을 지원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IoT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200'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IoT 전용 반도체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IoT 반도체 시장은 올해 213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매년 15%에 이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2020년에는 311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연평균 5%에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분야다.
퀄컴 애플 미디어텍 같은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인텔도 아톰프로세서라는 IoT 전용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엑시노스 i T200을 통해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IoT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 i T200은 IoT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보안 기능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엑시노스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오토모티브, IoT 등 여러 영역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고성능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 외에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프로세서를 추가로 탑재해 별도의 칩을 추가하지 않아도 데이터 입출력이나 디스플레이 구동 같은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IoT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에 이 제품을 활용하면 전체 운영체계를 작동시키는 메인 작업과 냉장고 외부 도어에 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작업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이 중요한 IoT 기기 특성에 초점을 맞춰 엑시노스 i T200에 SSS(Security Sub System)라는 암호화·복호화 관리 하드웨어를 내장했다. 삼성전자는 물리적 복제에 방지 기능(PUF)을 통해 칩 자체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 값을 생성하는 등 보안 기능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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