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싸워볼까'..포켓몬고의 2가지 1주년 업데이트

오원석 입력 2017. 6. 19. 23:09 수정 2017. 6. 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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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돼 큰 인기를 끈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 게임 '포켓몬고'가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많은 사용자가 떠난 상황에서 이들을 다시 게임으로 불러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켓몬고 개발 업체 나이언틱 랩스는 20일 포켓몬고 출시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단체 사냥과 '배지' 수집 시스템이 추가된다.

먼저, 단체 사냥은 여러 사용자가 팀을 이뤄 체육관에서 '보스 포켓몬'과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를 흔히 '레이드'라고 부른다. 포켓몬고에서는 레벨이 높은 사용자가 체육관을 점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레벨이 낮은 이들은 체육관 전투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구조였다. 나이언틱 랩스는 이번 콘텐츠 추가로 레벨이 높지 않거나, 강한 포켓몬을 갖고 있지 않은 이들도 체육관 전투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체 사냥은 체육관에서 무작위로 발생한다. 최대 20명이 팀을 꾸릴 수 있다. 전투에서 이기면, 기여도에 따라 '몬스터볼' 등 보상을 받는다.

다만, 단체 사냥 참여는 하루 한 번만 무료다. '레이드 패스' 아이템을 사용해 단체 사냥에 나서야 하는데, 매일 한장만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단체 사냥을 하려면, 아이템을 유료로 구매하면 된다.

단체 사냥이 사용자들에게 '할 일'을 만들어주는 콘텐츠라면, 배지는 사용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체육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고유 배지가 존재하고, 배지를 수집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모은 배지는 전 세계 지도를 통해 볼 수 있다.

포켓몬고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직후에는 수많은 이들이 다운로드 받아 한때 '포켓몬고 신드롬'까지 불러오기도 했다. 그러나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이들이 이탈했다. 현재 포켓몬고의 인기순위는 안드로이드의 앱 장터 구글플레이를 기준으로 최고매출 게임 47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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