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 이적료로 최소 2500억 책정 <西 마르카>

신명기 2017. 6. 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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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레알은 호날두를 어쩔 수 없이 내보내야 할 경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레알 이적 이후 엄청난 수준의 득점력을 생산해냈던 호날두가 떠날 경우 당장 다음 시즌 성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물론 레알은 호날두의 잔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역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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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레알은 호날두를 어쩔 수 없이 내보내야 할 경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 하루 동안 호날두의 이적설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스페인 ‘마르카’와 ‘아스’ 등 현지 매체들과 ‘BBC',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날 생각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스페인 세무 당국의 조사였다. 이들은 호날두가 1,500만 유로(약 190억 원) 규모의 세금 탈루를 했다고 봤다. 호날두는 스페인 당국의 조사 방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심지어 스페인을 떠날 생각으로까지 번졌다.

이러한 상황에 레알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 레알 이적 이후 엄청난 수준의 득점력을 생산해냈던 호날두가 떠날 경우 당장 다음 시즌 성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리그-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지만 호날두 없는 레알은 상상할 수 없다.

일단 이적의 열쇠는 레알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로 4년이나 남아있는 상황. 호날두의 바이아웃 금액도 10억 유로(약 1조 2,600억 원)로 사실상 건드릴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클럽간 정상적인 협상 외에 호날두가 떠날 수 있는 창구는 마련되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파리 생제르맹, 중국 클럽들 외에 호날두의 이적료-급료를 충당할 수 있는 클럽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레알이 원하는 이적료 수준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최소 2억 유로(약 2,535억 원)의 제의가 올 경우 호날두를 팔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금액이다.

호날두를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는 이적료만 책정할 수 없다. 급료와 계약과 관련된 기타 비용도 산정해야 한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서 연간 5,000만 유로(약 633억 원)를 받고 있다. 영입을 결심한다면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해야 한다.

결국 레알이 원하는 대로 협상이 흘러간다면 총 4억 유로(약 5,070억 원)라는 뜻밖의 여유가 생기게 된다. 물론 레알은 호날두의 잔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역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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