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콘테가 코스타에게 보낸 '방출 통보 문자' 내용 공개 됐다

조형애 기자 2017. 6.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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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디에고 코스타에게 결별 통보를 문자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감독의 문자에 코스타는 '농담조'로 받아쳤고, 이후 콘테가 "계획에 없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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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왼쪽)과 코스타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디에고 코스타에게 결별 통보를 문자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코스타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누에바 콘도미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 후 콘테 감독 불화를 언급하는 등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올시즌 나와 감독 사이 관계는 좋지 않았다. 나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계속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며칠 전에 콘테에게서 '다음 시즌 나를 계획에 두고 있지 않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콘테가 보낸 문자는 '방출 통보'가 처음이 아니었다. 콘테는 선수단 전원에게 휴가를 잘 보내고 있는 지,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냈다. 감독의 문자에 코스타는 '농담조'로 받아쳤고, 이후 콘테가 "계획에 없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공개한 문자에서 콘테는 "안녕 디에고, 잘 지내길 바란다. 우리가 함께 보낸 올시즌에 대해 고맙다. 내년에도 행운이 있길. 하지만 넌 내 계획엔 없다"고 적었다.

▲ ⓒBBC

돌이길 수 없는 강을 건넌 두 사람은 이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는 친정 팀 아틀레티코 복귀를 희망하지만, 난관이 있다. 코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할 경우 이적 금지 징계로 인해 2018년 1월 1일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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